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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시대, 고성의 기회는 청년과 산업에 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02일
ⓒ 고성신문
사천시에 우주항공청(KASA)이 개청하면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축이 남해안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니라, 지역 산업 구조와 인구 흐름을 동시에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다. 인접한 고성군에게 이 변화는 위기이자, 동시에 세대와 산업을 바꾸는 기회다.
고성은 사천과 진주를 잇는 경남 우주항공 산업벨트의 한 축이다. 특히 무인기(드론) 분야에서 축적된 인프라와 실증 경험은 고성이 ‘배후지’가 아닌 독자적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사천이 항공·우주 산업의 제조와 행정 중심이라면, 고성은 무인기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의 시험·실증·확산을 담당하는 기술 도시로 역할을 분담할 수 있다.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산업 효과는 이미 숫자로 드러나고 있다.
경남 지역에서는 수천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과 대규모 고용 창출이 예고됐다.
고성군은 이 흐름 속에서 핵심 항공기업의 공급망, 시험 비행, 실증 공간을 담당하는 산업적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다. 이는 농어업 중심의 단일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첨단 산업이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
특히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은 ‘청년이 돌아오는 산업’이다. 드론, UAM(도심항공모빌리티) AAV(첨단항공기)로 이어지는 기술 분야는 연구·개발·운영 인력이 필수적이며, 이는 고급 일자리와 안정적인 정주 수요로 이어진다.
넓은 해상 공간과 비교적 자유로운 비행 환경을 갖춘 고성은 실증과 시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무인기 종합타운과 비행시험센터, 실증 노선이 연계된다면 고성은 청년 기술 인력이 모이는 미래 항공 산업의 실험실이 될 수 있다.
산업은 곧 삶의 방식도 바꾼다. 미래항공모빌리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지역의 공간 구조를 재편하는 기술이다. 자란만 일대를 중심으로 UAM 기반 섬–육지 연결이 현실화된다면, 고성은 해양치유·웰니스 관광과 첨단 모빌리티가 결합된 새로운 체류형 도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이는 관광 산업의 고도화이자, 청년 창업과 콘텐츠 산업이 자랄 수 있는 토대다.
청년이 머무는 지역은 이유가 분명하다. 일자리, 교육, 주거, 문화가 함께 있어야 한다.
고성군이 항공·우주·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연구 인력과 가족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다면,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지방의 구조적 문제는 충분히 극복 가능한 과제가 된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럽게 오지 않는다. 산업 특화단지 조성, 실증 인프라 구축, 전문 인력 양성, 규제 완화와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동시에 필요하다.
무엇보다 사천과 진주와의 광역 협력 속에서 고성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전략적 선택이 중요하다.
우주항공청 시대는 이제 시작이다. 고성이 청년과 산업을 중심에 둔 선택을 한다면, 이 작은 군 단위 지역은 남부권 미래 항공 산업의 핵심 거점이자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선택의 시간은 지금이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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