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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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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을 바꾸면 인생도 달라질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세상은 흔히 돈이 많으면 부자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부자들은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안다고 한다. 바로 사람과 마음의 상태다.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공통된 습관이 있다. 늘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람들과 어울린다는 것이다. 반대로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이 많은 사람들과는 일부러 거리를 둔다. 사람은 함께 지내는 사람을 닮아가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성공한 부자들의 약 86%가 밝고 적극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는 동양의학에서도 설명이 된다. ‘황제내경’에는 사람의 마음과 몸이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기록돼 있다. 우리 몸에는 오장, 즉 다섯 개의 중요한 장기가 있는데, 그중 비장은 소화를 맡고, 폐는 호흡을 담당한다. 비장이 약해지면 기운이 처지고 걱정이 많아지며, 폐가 약해지면 마음이 답답해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늘어난다고 보았다. 결국 마음의 건강은 몸의 건강에서 시작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비장과 폐를 함께 건강하게 도와주는 음식은 무엇일까? 바로 ‘무’다. 무는 배추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채소다. 특히 겨울 무는 “인삼보다 낫다”는 말이 있을 만큼 귀하게 여겨졌다. 무에는 전분을 잘 분해하는 아밀라아제가 풍부해 소화를 돕고 비장을 튼튼하게 한다. 또 리그닌 성분은 폐를 맑게 해 기침과 가래를 줄이고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무는 아주 오래전부터 먹어온 채소다. 6세기 중국의 농서 ‘제민요술’에도 재배법이 기록돼 있고,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불교와 함께 전해졌다. 무는 성질이 시원하고 맛이 달며 독성이 없다. 속을 편안하게 하고, 담을 삭이며, 몸속에 쌓인 나쁜 기운을 아래로 내려 보내 준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 몸을 스스로 지키는 힘을 길러주고, 혈관을 깨끗하게 해 고혈압과 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무는 과일과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고, 특히 귤과 같이 먹으면 갑상선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인삼과도 궁합이 맞지 않으며, 위염이나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감기와 천식을 예방하는 무밥 효능 : 무밥은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며, 오장육부의 균형을 도와 기운과 혈맥이 잘 흐르도록 한다. 감기와 천식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겨울철 양생 음식이다. 재료 : 무 200g, 쌀 180g, 약선간장, 청·홍고추, 참기름, 깨소금, 파를 준비한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손질한 무를 압력솥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쌀을 올려 밥을 지으면 된다. 무의 단맛이 밥에 스며들어 몸과 마음을 함께 따뜻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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