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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향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480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12월 26일
ⓒ 고성신문
돌고 도는 세상
박인주(디카시마니아)

세상일 아무도 모르지

누가 알았겠어

이렇듯
우리가 물을 벗어나 살 줄이야


재미있는 세상을 그리는 우리들
겨울철이면 팥과 슈크림이 든 고기 빵(풀빵)을 우리는 좋아한다.
고기 빵은 쉽게 먹을 수 있는 길거리음식인데도 맛이 좋아 정감이 간다.
고기 빵에 고기가 없다는 농담을 하면서 고기 빵을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박인주 시인< 돌고 도는 세상>
“세상일 아무도 모르지/누가 알았겠어/이렇듯/우리가 물을 벗어나 살 줄이야”//
고기들이 뭍으로 올라와 본인의 의지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인생을 비유한 시이다.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듯 우리는 우리의 앞날도 아무도 모른다.
마치 길거리 빵인데도 진짜 물고기처럼 좋아하는 고기 풀빵이 우리에게 이렇게 인기가 있는 겨울 기호식품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우리의 인생사도 그렇지 않은가.
고기가 들어있지 않는 고기 빵이 있듯 우리의 삶도,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하더라도자신만의 당당함만이 있다면 마치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매일 뜨거운 불 속에서 자신을 단련하는 고기 빵의 진가를 발휘하듯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세상일은 아무도 모른다.
비록 물을 벗어나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물고기의 여유를 보는 겨울 아침.
뜨거운 팥이 익은 고기 빵 생각이 난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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