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 한 그릇에 액운 물리치고 복만 가득”
고성팔각회 사랑의 팥죽 나눔 행사
군민 1천여 명 팥죽 먹으며 덕담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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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팥죽 한 그릇으로 추위 녹이고 복된 새해 맞으세요.” (사)대한민국팔각회 경남지구 고성팔각회(회장 김준형·최소영)는 지난 22일 고성읍 파머스마켓 주차장에서 동지 팥죽 나눔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군민 1천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성팔각회는 팥죽 나눔행사를 위해 팔각회원과 여성팔각회원 50여 명이 전날부터 찹쌀로 새알심을 빚고 팥을 불리는 등 준비에 나섰다. 행사 당일에는 추운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은 군민들에게 팥죽과 김치, 과일 등을 나눠주며 새해 평안을 기원하는 덕담을 전했다. 김준형 회장은 “평화통일, 자유수호, 사회봉사의 이념을 실천하는 팔각회는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동지 팥죽 나눔은 회원들이 매년 마음을 모으는 행사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상을 지켜가는 군민들이 새해에는 더 큰 복과 평안을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소영 회장은 “팥죽을 함께 나누는 자리에서 군민들과 인사를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라며 “회원들이 정성 들여 마련한 팥죽 한 그릇으로 한 해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새해에는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맞이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군민은 “해마다 동지 때 팥죽을 먹어야 마음이 놓인다”라며 “추운 날 밖에서 직접 나눠주니 더 고맙고, 맛있고, 덕담도 들으니 새해를 앞두고 기분이 한결 따뜻해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지는 1년 중 밤이 가장 긴 날로, 예부터 음의 기운이 강해 질병과 잡귀를 물리치는 팥죽을 쑤어 먹었다. 조상들은 동짓날 팥죽을 쑤어 대문이나 장독대에 뿌리면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믿었다. 고려 말 학자 이제현의 시문집 ‘익재집(益齋集)’에는 동짓날 가족이 모여 적소두(赤小豆)로 쑨 두죽(豆粥)을 끓여 먹었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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