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6-05-27 19:40:3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디카시

정이향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477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12월 05일
ⓒ 고성신문
누군가 자꾸 생각나서
/김민지 시조시인
(고성문협, 고성디카시인협회 수석부회장)

칠흙의 밤 홀로 걷는
심정이 이와 같을까

저 환하고 단단한
눈빛이
당신 닮아서



겨울밤은 왜 이리 길까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하루하루는 바쁘다.
왠지 뭔가를 놓치고 온 듯 자꾸만 뒤돌아보는 허전함에 여기에도 사랑이 지나간다.
김민지 시조시인 <누군가 자꾸 생각나서> “칠흙의 밤 홀로 걷는/심정이 이와 같을까”/
누군가가 자꾸 생각이 나는 것은 아름다운 마음이다.
보고 싶고 안고 싶고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사랑의 본분이 아닐까.
이미 놓치고 온 사랑을 찾는 마음이 역력하다.
이루지 못한 사랑은 평생 밑그림처럼 따라온다.
문득문득 에스키스처럼 그려지는 마음, 그 사랑은 겨울처럼 아프다.
누군가 보고 싶고 그리워진다는 것은 아직도 심장이 뜨겁다는 것이다.
심장이 뜨겁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표현이다.
놓치고 온 사랑에 대한 허무함보다 그리움에 녹아든 당신의 눈빛을 아직도 기억하고 찾고 싶은 따뜻한 정서가 웅숭하고 깊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투영되어 되돌아오는데도 그것마저 고귀하게 보인다.
김민지 시인이 이번에 출간한 첫 디카시집 『빛으로 눌러쓴 시』 에서 「누군가 자꾸 생각이 나서」 이 겨울밤 좋은 시 한 편을 만난 것 같다
제목이 참 이상적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빛으로 눌러쓰듯이 써 내려가야 하는 만큼 어렵고 힘든 작업이다.
시 한 편 한 편에 제목만큼 좋은 디카시가 많아 읽는 내내 즐거웠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12월 05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김근 / 편집인 : 황영호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