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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자신이 소망하는 소원 중에 하나만을 이루게 해준다면 사람들은 어떤 소원을 위해 기도할까?
정성껏 기도하면 꼭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옥천사 적멸보궁의 호불바위.
적멸보궁 법당앞에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 호불바위는 약사여래부처님이 합장하여 중생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또 약사여래부처 바위 앞쪽 좌우로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약사여래부처님을 보좌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이 호불바위는 한가지 소원을 이룬다고 하여 제법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는 이 호불바위의 영험은 더욱 크다고 한다.
옛날부터 이 호불바위를 찾는 사람들은 모두 약사여래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서 약사여래상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소원성취 뿐 아니라 병의 치료와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약사여래불은 동방의 정유리세계(淨流璃世界)에 머물며 중생의 지병고를 치료하는 대의왕불(大醫王佛)이다.
이 호불바위는 적멸보궁을 불사하기 전부터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 소원성취와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의 병이 빨리 낫도록 빌어 소원을 이루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그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 많을 때는 하루 수십명이 찾아든다.
이처럼 호불바위에 기도하는 사람이 많아지자 적멸보궁에서 수도하는 옥지성스님은 중생들에게 기도를 할 수 있는 법당과 숙식을 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불사하기도 했다.
특히 이 호불바위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적멸보궁과 마주보고 있어 더욱 기도도량으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다.
소원이라는 것이 도깨비 방망이를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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