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열어가는 평화, 작은 한 걸음부터!
동의대 동아시아연구소 청소년 인문학 강좌
평화단어 찾기, 마법의 대화 화동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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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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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참여로 평화를 만드는 아주 특별한 책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소장 이경규)는 지난 22일 고성읍 책둠벙도서관 2층 지식둠벙에서 청소년 인문학 강좌 ‘참여로 열어가는 평화 Ⅰ’ 강의를 개최했다. 평화교육 전문단체인 (사)부산어린이어깨동무 정윤주·정은주 강사가 진행한 이번 강의는 고성군과 동의대가 함께 진행하는 인문도시 사업의 한 프로그램으로, 초등 고학년 청소년이 일상에서 갈등을 바라보는 눈을 넓히고 평화를 상상하는 책놀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그림책 읽기와 토론, 예술 활동, 보드게임을 묶어 구성됐다. ‘평화 책’과 ‘까마귀 여섯 마리’ 등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서로 다름에서 생기는 갈등을 살펴보고, 폭력 대신 대화와 공감을 선택하는 장면에 집중했다. 참가자들은 각 장면에서 떠오르는 단어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나에게 평화란 무엇인지” 스스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활동인 블랙아웃 아트 ‘나의 평화 단어 찾기’에서는 책 페이지를 인쇄한 종이에 평화와 관련해 마음에 남는 단어와 문장을 골라 남기고, 나머지 부분은 과감히 칠해 그림으로 채웠다.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단어들이 잘 보이게 색연필과 사인펜으로 장식하며, 왜 그 표현을 골랐는지 친구들과 나눴다. 한 참가자는 “평화는 나와 다른 친구를 미워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나와 다르다고 해서 차별받거나 거리를 둘 것이 아니라 함께 행복한 방법을 찾는 것이 진짜 친구라는 것을 배웟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시간에는 그림책 ‘까마귀 여섯 마리’를 읽고 갈등 상황을 다루는 보드게임 ‘마법의 대화’를 진행했다. 4~5명이 한 조가 돼 상황 카드를 뽑아 읽은 뒤, 긍정·부정·특별·마법 카드 중 하나를 골라 해결 방법을 찾는 방식이다. 참가자들은 기분 나쁘다는 말을 어떻게 건넬지, 친구의 실수를 어떻게 도와줄지 등을 두고 의견을 주고받으며, 부정적 상황이 나올 때는 함께 해결 카드를 찾아 보는 연습을 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더 많은 긍정 카드를 모은 모둠이 성공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부산어린이어깨동무는 남과 북의 어린이가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게 지역사회에서 평화교육과 문화 행사를 펼치고, 북녘 어린이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을 이어가는 시민단체다. 동의대 동아시아연구소는 이날 강좌를 시작으로 지역 청소년이 책과 예술, 놀이를 통해 평화와 인권, 참여의 가치를 배울 수 있게 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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