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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 개발 현장 오염 의심 “수질검사하라”

현장 물웅덩이에 페로니켈 슬래그 유입 의혹
울타리도 없이 슬래그 야적 이해 불가
경남도, 수질 검사 방법 검토해 진행하겠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11월 28일
↑↑ 지난 27일 거류면 용산마을회관에서 주민대표와 경남도청, 고성군청 관계자가 석산 개발 현장 수질 오염 문제를 두고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고성신문
거류면 용산리 주민들이 석산 개발 현장에서 오염물질로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물웅덩이의 수질검사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지난 27일 경남도청, 고성군청 관계자와 석산 개발 현장을 방문해 오염이 의심되는 지점을 둘러봤다. 이어 용산마을회관으로 이동해 간담회를 갖고, 개발 현장 오염 여부를 명확히 판단하기 위해 현장 물웅덩이 주변 지하수 수질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주민대표들은 “업체 측에서는 쌓아둔 페로니켈 슬래그가 미끄러져 물 밑에 들어간 것이라고 하지만 덤프트럭이 가져다 붓는 것을 본 주민들이 많다”라면서 “업체 측에서는 부자재로 사용하기 위해 가져왔다고 하지만, 미끄러져 들어갈 수밖에 없는 장소에 야적했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지가 좁아 쌓아둘 곳이 없는 상황이라면 울타리라도 치는 것이 상식인데 그런 조치도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라면서 “미끄러져 웅덩이에 약간 들어간 것밖에 없고, 전부 치웠다고 주장하는 것은 물론 시추 검사하겠다고 했다가 일주일 연기하고, 이제 와서는 못하겠다는 것도 주민들 입장에선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페로니켈 슬래그가 석산 개발 현장의 물웅덩이에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시추 등을 통해 오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웅덩이 자체가 자연적으로 생길 수 없다면서 웅덩이를 만들어 밀어 넣은 것은 아니냐는 의심까지 나오고 있다.
한 참석자는 현장 사진을 제시하면서 “도에서 두 차례에 걸쳐 반출하라고 해서 100% 했다고 하는데, 위에서 적재된 부분에 슬라이딩(미끄러짐)이 있던 부분들은 지역 주민들이 전부 고의로 볼 수밖에 없다”라며 대책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도청 및 군청 관계자들에게 “서류상으로는 페로니켈 슬래그가 아니라 프라임 샌드를 만들어 가져왔고 그걸 모두 소화했다고 하니 우리는 못 믿겠다는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는데 행정적·절차적으로 도와줄 수 없다면 우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든 것을 동원해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도청 관계자는 “주민들이 수질이 안 좋다는 점을 의심하시니 수질검사가 필요하다”라면서 “암반에 물이 고여 있는 상태라면 정확한 결과가 안 나올 수 있으니 수질검사 방법에 대해서 검토한 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은 석산 개발과 관련해 지난해 신규 개발 움직임이 일자 반대하고 나섰다. 거류·동해면 주민들은 40여 년간 석산 개발로 고통받아 왔다며, 해당 업체 진입로에서 석산 반대를 외치며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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