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가을 하늘 아래 빨갛게 익은 고추를 말리는 아낙네의 손길이 바쁘다. 가을 햇볕에 잘 말린 고추를 깨끗이 닦아 빻으면 빨갛고 알싸한 매운 고추가루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새삼 고추의 변신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