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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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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낭송하는 아름다운 목소리들이 갑자기 찾아온 추위를 녹였다. 경남재능시낭송협회(회장 정이향)는 지난 28일 고성군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가을 소리에 빛나는 詩 - 우리지역 시인의 명시를 찾아서’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1부 ‘꽃이 전하는 말’에서는 김춘수 시인의 ‘서풍부’를 강정화 회원이, 김춘수 시인의 ‘꽃’을 민영목·강정화 회원이, 김복근 시인의 ‘인터넷’을 성민서 회원이, 이달균 시인의 ‘장롱의 말’을 이정선 시인이 낭송했다. 제2부 ‘그리움, 그 잔잔한 파동을 위하여’에서는 정이향 회장이 유치환 시인의 ‘그리움’, 정이향 회장과 백순금 총무가 이어령 시인의 ‘반짇고리’, 김소연·김민지 회원이 이채 시인의 ‘아버지의 눈물’, 정이향·백순금·김소연·김민지 회원이 배한봉 시인의 ‘대답이 없다’ 등을 낭송했다. 제3부에서는 김소연의 초청 공연이 펼쳐졌고, 제4부 ‘가을, 낙엽이 질 때’에서는 지미자 회원이 조병화 시인의 ‘늘, 혹은’, 주희연 회원이 최정원 시인의 ‘빈 의자’, 정병생 회원이 조지훈 시인의 ‘낙화’를 낭송하며 깊어가는 가을의 감성을 담았다. 정이향 회장은 “익숙한 텍스트를 낭송가들의 발성과 호흡, 동선으로 시가 무대 언어로 변주되는 과정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라면서 “고성군민을 넘어 경남도민이 시를 듣고 즐기는 아름다운 경험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재능시낭송협회는 1993년 창립 이후 지역 예술제와 각종 문화제, 시상식 축하 무대, 청마 유치환 탄생 100주년 기념 낭송 등 도내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해 왔다. 최근에는 ‘나는 말뚝이로소이다’ 오페라 등 다양한 무대는 물론 학교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과 시낭송 지도사 활동을 병행하며 저변을 넓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