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매각 추진 제동 걸리나?
허성무 의원 국정감사서 지적, 현장 방문 예정
행정·주민 거센 반발, SK 우선협상 기간 연기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5년 11월 03일
SK오션플랜트 매각 추진을 놓고 지역에서 반발이 거센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 가운데 SK오션플랜트가 공시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기간을 4주 연장해 향후 진행 상황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SK오션플랜트는 지난달 최대 주주인 SK에코플랜트 지분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를 선정했다고 공시하면서 이달까지 계약체결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27일 SK오션플랜트는 상호 협의로 우선협상대상자 기간을 4주간 연장하고 내달 중 종료할 것이라고 정정 공시하면서 매각 추진이 다소 지연됐다. 일각에서는 SK오션플랜트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인수가격이 맞지 않아 연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행정과 군민, 정치인들이 힘을 모아 SK오션플랜트 매각을 철회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SK오션플랜트 매각 문제가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되면서 SK오션플랜트가 매각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창원시 성산구)은 지난 24일 산업통상부 종합국정감사에서 SK오션플랜트 매각 추진을 강력하게 질타했다. 이날 허 의원은 “SK와 경남도, 고성군이 협약을 통해 2027년까지 9천500억 원을 투자하고 군민 3천600명을 우선 고용하겠다는 내용이 협약서에 들어있다”라면서 “고성군민이나 경남도민은 그것을 믿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단지 공정률이 60%인데 각종 혜택을 받고 프리미엄을 얹어서 팔고 나가겠다는 것이 아니냐? 이것은 기회발전특구가 아니라 ‘먹튀’ 발전특구다”라고 질타했다. 또한 “협약서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 손해배상 조항이나 어떻게 조치할 방법도 없다”라면서 “SK가 협약서 내용을 이행할 수 있도록 산자부에서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요구했다. 이에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직접 SK와 접촉해 정확한 상황과 향후 계획을 파악한 뒤, 국회에 별도 보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SK오션플랜트 매각 막기 위해 여야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공조를 제안한 이옥철 전 도의원은 행정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옥철 전 도의원은 “회신은 없었지만, 우리는 산자부 위원인 허성무 의원에게 요청해 국감에서 SK오션플랜트 사태에 관해 장관에게 질의해 이 문제가 중앙과 국회에서 제기되도록 했고 허성무, 김정호 의원은 다음 주에 현장을 찾아 주민간담회도 가지도록 요구했다”라며 “여당으로서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군 관계자는 “SK오션플랜트 매각 문제에 대해 여야를 떠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모든 자료를 보내줬고 도움을 요청했다”라면서 “이상근 군수도 그렇게 지시했다”라고 설명했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5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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