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6-05-15 03:32:1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동동숲 아동문학 산책

제1회 고구려아이문학상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10월 17일
↑↑ 고구려아이문학상 시상식 모습
ⓒ 고성신문
↑↑ 신현득 선생
ⓒ 고성신문
↑↑ 권영상 선생
ⓒ 고성신문
↑↑ 동동숲의 신현득 나무
ⓒ 고성신문
↑↑ 동동숲의 권영상 나무
ⓒ 고성신문
지난 9월 2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도봉구민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제1회 ‘고구려아이문학상’ 시상식이 있었다.
‘고구려아이’는 원로 동시인 신현득 선생의 제2 동시집 『고구려의 아이』와 필명으로 쓰던 ‘고구려의 아이’에서 따왔다. 『고구려의 아이』는 1964년, 선생의 첫 동시집 『아기눈』에 이어 탄생한 두 번째 동시집으로 ‘현득이는 중학 시절부터 나의 동창이요, 같은 교직생활을 하고 있는 데다 같은 아동문학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나는 그의 사생활까지도 잘 아는 터이다’로 시작하는 김종상 선생의 발문과 함께 표제작 「고구려의 아이」를 비롯해서 46편이 실려있다.
「고구려의 아이」는 16연 108행의 장시다.
“고구려의 엄마는/아이가 말을 배울 때면/맨 먼저/‘고구려’라는 말을 가르쳤다.”로 시작하는 이 긴 시를 취중에도 글자 하나 안 틀리게 낭송하는 사람을 보았다. 부산일보 사장이던 시조시인 김상훈 선생이다. 내가 알기론 소년한국일보 사장을 지낸 김수남 선생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시를 가장 많이 암송하는 분 중의 한 분일 게다.
‘고구려아이문학상’은 선생의 아동문학 제자들이 2022년 9월, ‘중리 신현득 선생 구순맞이 시서전’을 준비하던 중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아동문학 발전을 염원하는 선생의 뜻을 받들어 ‘고구려아이문학사랑회’(회장 송영숙)를 결성하고, 2023년 ‘중리 신현득 선생 구순맞이 시서전’ 1주년을 맞은 자리에서 연간집 발간과 문학상 제정의 뜻을 선생이 내비쳤다. 상금은 소년한국일보 재직 시 집필한 전기물의 고액 고료와 그동안 틈틈이 모은 원고료로 산 오피스텔을 모체로 하겠다고 했다. ‘구순맞이 시서전’은 80세에 서예에 입문한 선생이 팔십 중반부터 유아시, 동시, 일반시, 고전 등 64편의 자작시를 손수 화선지에 쓴 작품을 2022년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도봉구민회관 갤러리에서 선보인 전시회다.
시상식 전인 지난 8월 19일, 도봉문화원 개원 31주년 기념으로 선생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와 ‘신현득 기증전’을 열었다. 선생의 작품에 담긴 동심, 한국아동문학의 맥을 이어가는 동심,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 함께했던 동심을 주제로 전시된 기증전에는 선생의 첫 동시집에서부터 중요 어린이 잡지, 교과서, 이제까지 썼던 몽당연필과 볼펜심에 이르기까지 8천500여 점을 정리하여 ‘중리 신현득 자료실’에서 9월 1일까지 전시했다.
신현득 선생은 1933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으며, 1959년 동시 「문구멍」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하고 1960년 동시 「산」이 당선되었다.
“빠끔빠끔/문구멍이 높아간다.//아가 키가 큰다.”
가 전문인 「문구멍」은 당시 심사를 하셨던 윤석중 선생이 초등학생 작품으로 간주하고 입선으로 뽑고, 신문에도 ‘상주국민학교 신현득’으로 발표되었다.
선생의 이제까지 발행된 동시집은 선집을 제외하고 『고구려의 아이』, 『엄마라는 나무』, 『구름마을 구름학교』 등 모두 42권, 일반 시집 『우리의 심장』, 『우리를 하나의 나라로 하라』, 『목메인다 백두산아』 등 11권, 동화집 10권 등 100여 권을 발간해 세종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윤동주문학상, 윤석중문학상, 서울시문학상, 한국동시문학상, 한국문학상 등을 받았다.
소년한국일보 취재부장과 ‘새싹회’ 이사장을 지냈으며 오랫동안 한양여자대학교와 단국대학교 등에서 아동문학을 강의했다.
동시집 『동시 백화점』으로 제1회 수상자가 된 권영상 선생은 1953년 강원도에서 태어나 강원일보 신춘문예와 《소년중앙》 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었으며, 동시집 『엄마와 털실뭉치』, 『구방아 목욕가자』 등으로 세종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동시동화나무의 숲에 신현득 선생 나무는 문학관 들머리에 있는 소나무이며, 권영상 선생 나무는 메타세쿼이아길 끝에 있는 느릅나무다.
신현득 선생이 2012년 5월 제2회 열린아동문학상 시장식장을 다녀가서 보내준 시-고성 한 고을이/공룡의 발자국 위에 놓여 있다지/찾은 것만 5천여-로 시작하는 「공룡의 골짜기 동시동화의 숲」은 언젠가 동시동화나무의 숲을 영원하게 할 것이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10월 17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김근 / 편집인 : 황영호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