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도시 고성 “서로를 잇고, 우리 함께 있다”
동의대 동아시아연구소
책둠벙도서관 힐링공원 일대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10월 17일
고성군이 연대하고 공존하는 인문학 도시로 거듭난다. 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소장 이경규)는 오는 27일부터 일주일간 ‘2025 인문도시사업 인문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로를 잇고, 우리 함께 있다-연대와 공존의 도시 고성’을 주제로 고성 책둠벙도서관과 힐링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인문학 주간은 27일 오후 2시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에서 ‘청년과 인문학을 잇는 지역의 힘’을 주제로 일본 도호쿠대학 교육학부 이인자 교수가 기조강연을 맡아 시작된다. 28일에는 CGV 고성 작은영화관에서 ‘잊다, 잇다, 그리고 있다’를 주제로 동의대 영화학과 차민철 교수가 한국 근현대사 격변 속 한반도와 프랑스의 경계에 얽힌 전병일 씨의 이야기를 다룬다. 저녁 7시부터는 책둠벙도서관 모두의둠벙에서 권오준 생태작가가 ‘내가 기억하는 고성-고성 독수리의 꿈’을 진행한다. 10월 29일에는 고성 책둠벙도서관과 힐링공원에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후 3시 책둠벙도서관 지식둠벙에서는 ‘2024년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다녀와서’를 주제로 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 이태재 회장이 강연한다. 오후 4시부터는 힐링공원 휴게마당에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권경선 교수와 함께하는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31일에는 고성문화원에서 고성군 문화예술과 이병윤 학예사가 ‘고성 소가야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획강연을 한 뒤, 고성 송학동 고분군 등 유적지를 현장 답사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11월 1일 오전 10시에는 고성오광대전수교육관에서 황종욱 고성오광대보존회 부회장의 진행으로 오광대 체험이, 오후 2시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발효술교육연구원 박운석 대표의 양조 과정 체험이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 중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책둠벙도서관 좌측 야외갤러리와 힐링공원 꽃둠벙에서 ‘일상 속 평화–다시, 너와 나의 일상을 잇다’ 사진공모전 전시회가 상시 운영된다. 지역민의 일상과 평화, 연대의 순간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모든 일정은 11월 2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책둠벙도서관 앞 야외공간과 힐링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폐막식으로 마무리된다. 일주일간의 프로그램을 돌아보고, 지역 인문활동에 대한 군민들의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5년 인문도시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4억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연구소는 ‘민족혼 깃든 소가야 고성, 평화인문학과 마을하자!’를 주제로 고성군의 문화유산과 전통, 역사 등의 인문자산을 발굴·재조명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인문축제를 통해 인문학적 향유 기반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경규 동의대 동아시아연구소장은 “이번 인문주간은 고성의 역사와 공동체를 배경으로 인문학의 가치를 공유하는 지역문화축제로, 군민들의 참여를 통해 일상 속 평화와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고성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문정신을 체감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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