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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구한 의기 월이 이야기, 새로운 문화 브랜드화해야

고성포럼 10월 회의
박서영 선양회장 ‘월이’ 콘텐츠화 제안
월이 축제 활성화 대안 마련 나서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10월 17일
임진왜란 당시 왜국 첩자의 지도에 바닷길을 그려 당항포대첩을 승리로 이끈 기생 월이의 이야기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성포럼(회장 이위준)은 지난 13일 마암면 솔밭가든식당에서 10월 포럼을 열고, 의기 월이를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박서영 고성군향토문화선양회장이 참석해 의기 월이를 소개하고, 선양회 발족 이후 월이 콘텐츠 개발과 홍보를 위해 기울여온 노력과 그 가치 등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월이는 구전이 아닌, 고성군이 자랑하는 당항포대첩 승리의 결과를 이끈 역사적 인물이다. 우리 선양회는 이러한 월이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활용한다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새로운 문화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고성군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고성포럼에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제시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서영 회장은 지난 2017년 진주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월이 학술대회 당시 권복순 문학박사가 발표한 ‘고성 월이 전설의 전승 현황과 발전 방향’을 비롯해, 고성향토문화선양회가 추진 중인 사업과 월이축제를 포함한 월이 관련 콘텐츠 자료를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올해는 고성향토문화선양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축제 대신 월이와 관련된 군민 및 출향인들의 문학작품을 담은 ‘월이문학(가칭)’을 올해 안에 발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원고를 모집 중이며, 11월 10일 마감 이후 편집 작업을 거쳐 12월 26일경 창간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박 회장은 “올해 창간할 월이문학은 월이 정신과 함께 고성을 중심으로 군민과 출향인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문학지가 될 것”이라며 “고성포럼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선양회의 새로운 다짐을 10년의 발판으로 삼아 새롭게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위준 회장은 “월이는 단순히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과 호국정신, 역사적 가치를 높이는 문화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고성군에 산재한 지명과 그에 얽힌 이야기, 이순신 장군의 승전 기록 등으로 볼 때 월이 이야기는 구전설화가 아닌 역사적 사실이다. 월이 이야기를 고성군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킨다면 고성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고성포럼은 회원들이 각자 월이 축제 활성화 방안과 의기 월이 문화콘텐츠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준비해 다음 달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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