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매각 추진에 군민들 우려 목소리
정점식 국회의원, 지역 상생 방안 간담회 가져
대기업 아닌 사모펀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망
지역민들 매각 소식에 ‘배신감’ 대책 마련 요구
군, 1조 규모 투자이행 불확실 우려 매각 반대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5년 10월 17일
SK오션플랜트의 매각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던 지역사회에서 반발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SK오션플랜트는 지난달 최대 주주인 SK에코플랜트 지분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를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SK에코플랜트가 SK오션플랜트를 인수한 지 3년 만이다. 이에 정점식 국회의원(통영·고성)은 지난 15일 동해면 소재 SK오션플랜트 본사 대회의실에서 ‘SK오션플랜트-에코플랜트 지역 상생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점식 의원은 “미래가 없는 기업이라면 몰라도 지난 연말까지 매각설을 부인해놓고 최근 사모펀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큰 실망”이라며 “향후 기업이 어떻게 될지, 그동안 이익만 나눠 갖고 뿔뿔이 흩어지는 것은 아닌지, 안정적인 고용이 유지될지, 노사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걱정으로 잠을 자지 못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경남도와 고성군, 의회, 상공협의회, 주민 대표들도 일방적인 매각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도와 군은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 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이와 연계해 추진하는 산업·주거 복합 도시 ‘SK시티’ 계획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지역 주민 대표는 “그동안 지역 발전에 대한 희망과 기대에 소음과 먼지, 진동 등 불편을 감수해왔는데 3년 만에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배신감이 든다”라고 분개했다. SK오션플랜트 노조와 협력사 대표들도 매각 이후 노동자 고용안정, 협력업체와의 계약유지 등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매각이 되면 경영 연속성이 최대한 유지되도록 협의하고 있고 인수 후 5년간 고용관계와 조건은 유지된다”라며 “협력업체 관계도 그대로 승계한다는 약속을 받았다”라고 해명했다. 정점식 의원은 “기업의 결정은 단순한 경영 판단을 넘어 지역 주민의 일자리, 지역경제의 미래와 직결되는 현안”이라며 “앞으로 SK오션플랜트 관련 현안이 지역의 신뢰와 상생의 방향 속에서 원만하게 해결될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SK오션플랜트 매각과 관련해 고성군은 오는 20일 경남도청 기자실에서 이상근 군수가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군은 기자회견을 통해 1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 이행 불확실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고 매각 결정을 전면 재고하거나 중단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옥철 전 도의원도 같은 날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그롭의 일방적 매각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고용 승계 및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SK오션플랜트 매각 사태에 대해 경남도와 고성군의 행정적·정치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5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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