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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노쇼 좌석’ 최근 6년간 328만 석

환불 관행 악용 심각, 위약금 강화 등 실효적 대책 필요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10월 02일
최근 6년간(2020~2025.8) 수서고속철도(SRT)에서 환불 후 재판매되지 않아 운행 종료 시까지 비워둔 ‘노쇼(No-Show)’ 좌석이 총 328만여 석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점식 의원(국민의힘, 통영·고성)이 SR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SRT 승차권 재판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노쇼 좌석은 2020년 84만 석, 2021년 59만7천 석, 2022년 55만7천 석, 2023년 48만5천 석, 2024년 50만4천 석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8월 기준 29만9천 석이 발생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쇼 좌석은 전체 환불 좌석 중 약 6.6%에 해당한다. 환불 좌석 규모 자체도 2020년 581만 석에서 2024년 1천84만 석으로 두 배 가까이 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1인당 발권 매수에 제한이 없고 환불 위약금 수준이 낮아 좌석을 대량 예약한 뒤 필요 좌석만 남기고 출발 직전에 취소하는 이른바 ‘묻지마 예약’이 성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상황으로 최근 3년간 SR에 접수된 좌석 부족 민원도 꾸준히 발생했다. 2023년 221건, 2024년 284건, 2025년 8월까지 183건으로 집계됐다.
SR은 지난 1월부터 환불 위약금 기준을 강화하고 상습 환불 회원에 대해 탈퇴 조치를 도입했으나, 실질적인 문제 해결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위약금 부과 시점을 출발 3시간 전으로 앞당기고, 금·토·일과 공휴일에는 위약금 기준을 높였지만 노쇼와 좌석 부족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정점식 의원은 “SRT의 묻지마 예약으로 인한 좌석 부족은 고질적인 문제”라며 “공정한 예매 기회를 보장하는 것은 SR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불 위약금 규정 대폭 강화, 1인당 구매 제한 규정 신설 등 실효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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