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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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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고성군의회가 외유성 해외 출장이라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출국을 강행하면서 고성희망연대는 출국 현장에서의 항의 시위를 이어갔다.<본지 9월 19일자 1면> 고성군의회는 지난 20일 의회 주차장 앞에서 출국을 위해 버스에 탑승했고 고성희망연대도 ‘고성군의회 세금으로 해외여행, 군민들은 억울하다’등의 피켓을 들고 외유성 해외연수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했다. 당시 최을석 의장은 항의하는 고성희망연대를 향해 “경찰 불러라. 경찰”이라고 해 더욱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어진 김해공항 출국장에서도 항의 시위가 이어졌으며, 의원들은 이 과정에서 흩어져 탑승 절차를 밟는 등 항의하는 군민들을 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성희망연대 관계자는 “먼저 이번 외유성 해외연수의 비용을 전액 다녀온 자들의 자부담으로 돌리고, ‘연수가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이루어졌다’라는 주장에 대해 심의위원회를 비롯해 절차들과 국민권익위의 권고사항을 기준으로 다시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녀와서의 보고서는 외유성으로 판단할만한 근거들이 있는지 없는지 살필 것”이라며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반기 의장단 업무추진비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꼼꼼히 따져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의원들의 해외연수 조례에 대해 살피고 개정을 요구할 것이며, 군민 의정감시단을 꾸려 의원들이 군민 위에 군림하며 여러 이권에 개입하는 일들과 함부로 세금을 축내고 있는 실태들에 대해서도 지켜보고 바꾸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의회는 선진 의회 운영 체계 접목과 국제 스포츠마케팅 교류 협약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대만과 홍콩, 마카오 등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에는 김희태 의원을 제외한 10명의 의원과 직원 6명 등 16명이 참여했으며, 출장경비는 1인당 약 285만 원, 총 3천843만 원으로 자부담 없이 모두 군비로 책정됐다. 하지만 일정표를 보면 타이베이시의회와 홍콩 농아인 축구선수단을 제외하면 나머지 일정에는 대부분이 관광지나 관광명소로 구성돼 있어 내년 지방선거까지 임기가 9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외유성 해외 출장이라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의원들이 마스크나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항의하는 군민들을 피해 출국하는 현장 모습의 영상이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지방의회 폐지하라는 의견과 함께 고성군의 이미지가 실추됐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관련 영상은 현재 6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도대체 시의원, 구의원, 군의원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세금을 축내고 각종 이권이나 개입하는 쓸데라고는 없다”, “해외연수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 “고성 출신으로서 부끄럽다” 등의 해외 출장을 비판하는 댓글도 4천 개에 육박하고 있다. 군민들도 “전국적으로 의회가 방송을 타고 대단하다. 출장 가서 밥이나 넘어갈까?” 등 해외 출장을 비판하는 목소리와 일부 군민은 “너무 일방적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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