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고성신문 |
|
고성군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군민들이 햇빛이나 비를 피하기 위한 용도로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하고 있는 가운데 꼭 필요치 않은 장소에도 설치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다. 고성읍 A 씨는 “고성읍 보건지소 앞 횡단보도에 그늘막이 도로 양쪽으로 설치됐다”라면서 “해당 위치는 신호가 있는 곳이 아니라 주민들은 차가 없으면 대기 없이 건너가는 곳인데 해당 장소에 그늘막을 설치한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늘막 설치로 인해 인근 상가의 간판을 가려 영업에도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라면서 “무분별하게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해 예산 낭비를 할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곳에 설치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A 씨는 “해당 장소보다는 고성읍 버스승강장에는 도로변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노인들도 많이 있다”라면서 “해당 장소 부근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지난 25일 비가 오는 날씨에도 해당 위치에서 그늘막이 펼쳐졌지만, 이곳에서 비를 피하거나 잠시 머무는 사람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군은 앞서 여름 폭염 대비 특별교부금 7천700만 원을 들여 6개소 신규 설치와 3개소 교체 등 9개소에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폭염 대비 예산이 내려와 주민들 편의를 위해 신호가 있는 곳의 횡단보도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그늘막을 설치하게 됐다”라면서 “해당 위치는 신호는 없지만 아무래도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그늘막이 설치되면 이용하는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민들이 이용하지 않거나 민원이 제기되면 이동설치도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