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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요의 청년들이 전통과 현대가 어울린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사)국가무형유산 고성농요보존회(회장 신명균)는 지난 20일 상리연꽃공원에서 고성농요 이수자, 준회원의 연주와 소리가 어우러진 공연을 개최했다. ‘고성의 소리, 아쟁을 만나다’에서는 고성농요 사무국장이자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아쟁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하모니 이수자가 무대에 올라 다섯 마당의 공연을 펼쳤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의 이수자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마련된 이번 공연은 고성농요의 전통적 가치와 아쟁 연주를 통해 현대적 감각을 입힌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공연은 ‘고성농요, 그 소리의 시작’을 알리는 프롤로그로 문을 열었다. 이어 1장에서는 아쟁과 농요의 선율이 어우러진 ‘전통과의 조우’, 2장에서는 모찌고 모심기를 소재로 한 노동요와 아쟁의 선율이 교차하는 ‘노동과 선율의 조화’, 3장에서는 여성들의 삶과 한을 엮은 ‘물레소리, 여성의 삶과 한’, 4장에서는 ‘고성의 노래,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 무대를 장식했다. 마지막으로는 ‘대동한마당’이 펼쳐져 소리와 연주가 하나로 어우러졌다. 하모니 이수자는 “고성농요는 농민들의 삶과 노동을 담은 소리이자 지역 공동체의 정서를 지켜온 중요한 무형유산”이라며 “아쟁 선율과 어우러져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된 고성농요가 관객들에게 또 다른 울림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꽃공원의 정자에서 시작된 ‘추월만정’ 공연은 2025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젊은 소리꾼 신별하가 해설과 함께 강산제(강산 박유전 명창의 소리를 이어받은 판소리) 심청가를 선보였다.
고성농요 준회원인 신별하의 공연은 연꽃공원이 내려다보이는 정자를 무대 삼아 ‘곽씨 부인과 심봉사와 함께하는 심청이 탄생 이야기’, ‘곽씨 부인의 죽음, 그 이후’, ‘심봉사와 뺑덕어멈의 만남’, ‘추월만정, 가을 달빛이 뜰에 가득하다’, ‘만좌맹인이 눈을 뜬다’ 순서로 소리마당을 펼쳤다. 신별하는 “판소리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즐겁게 우리 소리를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 해설과 함께 익히 알려진 심청가를 준비했다”라면서 “앞으로도 이런 편안하고 행복한 무대로 더 많은 분께 우리 소리를 들려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신명균 고성농요보존회장은 “지역성과 전통성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소소하지만 고성의 문화예술 저력을 보여주는 자리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라면서 “앞으로도 고성의 역사와 정서를 우리 소리에 담아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 공연 등으로 지역과 함께 호흡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선옥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