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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혼자 감당하지 마세요”

고성군치매안심센터, 통합 관리서비스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9월 26일
ⓒ 고성신문
치매가 더 이상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고성군이 ‘치매 걱정 없는 고성’을 목표로 선제적이고 현장 중심의 치매관리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성군 치매안심센터는 매년 만 60세 이상 전 군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운영한다. 인지기능 검사에 10~15분 정도 소요되며, 인지 저하가 의심되면 협력 의사 진료와 협약병원 연계를 통해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혈액검사와 뇌영상 촬영에 필요한 감별검사비도 지원한다.
보건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경로당과 마을회관에서 ‘찾아가는 검사 서비스’를 운영해 검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본원과 회화분소, 면 단위 보건지소(12개소), 보건진료소(12개소)에서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2022년 10월부터 치매안심쉼터를 전 보건기관에 확대 운영하면서 지역 전역에서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쉼터에서는 치매환자와 경도인지장애자를 대상으로 인지훈련을 실시하며,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노래, 미술, 운동, 악기 등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장소별로 월 1~2회 운영되며,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아 지역사회 내 치매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성군은 고성읍 죽계리, 하이면 덕호리, 거류면 감서리 등 3곳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에게 치매 인식개선 교육과 정신건강, 심뇌혈관질환, 영양·구강건강 교육을 제공하고, 공동 텃밭을 가꾸며 원예 활동을 통한 치매예방 효과를 높이고 있다. 주민 참여를 통해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치매어르신 고립 예방 프로그램은 독거·저활동 환자를 대상으로 안부확인, 치매예방 체조, 기억학습지, 작업치료 등을 제공한다. 인지활동뿐 아니라 정서적 지지를 강화해 고립감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가족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치매가족을 위한 자조모임과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보호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돌봄의 무게’를 함께 나누고 있다.
치매 환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치매치료관리비, 조호물품, 배회감지기 등을 지원한다. 치매치료관리비는 약제비와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월 3만 원, 연간 최대 36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군은 치매에 대한 편견 해소와 인식 개선을 위해 전통시장 홍보 부스, 치매극복 걷기대회, 거리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올해도 치매극복 주간(9월 17~26일)을 운영하며,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홍보 캠페인과 체험부스를 진행한다. 주민들은 반려식물 만들기와 인지교구 체험을 통해 치매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다.
고성군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제2주기 치매안심센터 운영 평가에서 A등급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전국 126개 센터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우수 성과로, 치매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제공, 지역 역량 강화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군 치매안심센터는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다양한 정보와 활동을 접하며 치매 걱정 없는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통합 관리서비스를 통해 치매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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