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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곳곳 로드킬, 사체 처리 안내 체계 개선 시급

산길 인접 곡선구간 많아 시야확보 안 돼
동물 치여도 처리방법 몰라 방치하기도
야생동물 주의 표지판 설치, 창구 일원화 필요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19일
로드킬 당한 동물들의 사체 처리를 두고 민원이 이어지면서 야생동물 주의 표지판 추가, 사체 처리 안내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씨는 “출퇴근 시 이용하는 지방도 1010호선은 곡선 구간이 많고 산과 인접해 있어서 너구리나 오소리, 고라니, 산토끼까지 야생동물 사체가 자주 발견된다”라면서 “과속 차량도 많아 가뜩이나 사고가 잦은데 공사하는 구간도 있고, 관광객, 낚시객들까지 겹치면 위험에 더욱 노출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로에 주의 표지판이 몇 개 설치돼 있지만 위험도가 높은 구간에는 추가적인 안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B씨는 “운전하다가 길고양이를 친 적이 있는데 동물이라 당연히 축산과로 전화했으나 죽은 동물은 환경과나 도로 관련 부서 담당이라고 해서 한참 애를 먹은 적이 있다”라면서 “로드킬 당한 동물 사체를 신고하려 해도 어디에 해야 하는지를 잘 몰라서 방치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고가 잦은 지점에는 위험 안내와 함께 사체 처리 안내도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일부 군민들은 “일반인들은 사고가 발생하면 환경과, 도로과, 축산과 등 어디로 신고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라며 사체 처리와 신고 창구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고성은 지형 특성상 산을 깎아 만든 도로가 많고 구불구불한 구간이 이어지며, 밤에는 가로등이 없거나 조도가 낮아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야생동물을 인식하기 어려운 구간이 많다. 야생동물뿐 아니라 길고양이, 들개는 물론 마당에 풀어놓고 기르는 동물도 로드킬을 당하는 형편이다.
그러나 로드킬이 잦은 지점이나 사체 처리 체계 등에 대해 안내된 표지판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사고가 발생해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인근 주민들이 사체를 처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일부에서는 신고 체계가 불명확하고 예방 장치가 부족하다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운전자와 행정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한 로드킬이 잦은 지점을 조사해 과속방지턱 안내처럼 내비게이션 등에 정보를 탑재하는 등의 방법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
환경부는 2020년부터 동물 찻길 사고 다발 구간을 지정해 유도 울타리와 LED 주의 표지판을 설치하고 있으며, 사고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대책은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에 집중돼 지방도로와 군도에는 적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고성군청 관계자는 “국도 구간의 로드킬 처리는 국토관리사무소, 지방도는 도로과가 담당하고 있으며 마을 주변 사체, 수로 등에 빠져 있는 다친 개체 등은 군에서 위탁받은 엽사가 구조하거나 처리한다”라며 “로드킬 사체 처리 부분은 기준에 따라 처리 부서가 조금씩 달라 군 내에서도 논의가 필요하다. 다만 사고 위험이 큰 구간은 도로 관리 부서와 협의해 안내표지판 추가 설치를 건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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