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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실덩실 춤추고 놀면서 전통문화와 친구가 돼요

고성농요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농요 탈춤 기반, 강강술래,
전통놀이 배움마당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12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고성농요가 아이들을 위한 전래놀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고성농요보존회(회장 신명균)는 이달까지 2025년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고성농요보존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3천4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군내외 유아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덩실덩실 전래 놀이터’라는 제목으로 진행 중인 이번 프로그램에는 고성을 비롯해 사천 등 인근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14개 기관이 참여해 전통놀이와 탈춤 등을 배웠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교육은 9월까지 총 48회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금까지 고성농요 전수교육관과 상리면 일원에서 1천200여 명의 유아가 참여했다.
지난 10일에는 거류면 꿈나무어린이집 원아 20여 명이 전수교육관을 방문해 덩실덩실 전래놀이터를 즐겼다.
원아들은 강강술래, 고성농요 배우기, 탈춤, 줄다리기 등 놀이와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익혔다. 특히 탈춤 시간에는 고성농요 하모니 국장이 강사로 나서 한삼과 직접 만든 탈을 쓰고 노래에 맞춰 기본 춤을 익힌 뒤 희망하는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수관 마당에서 숯불을 피워 옥수수를 구워 먹는 체험도 진행됐다. 이날 전래놀이터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내가 만든 탈을 쓰고 탈춤을 추니까 휴대전화 영상보다 훨씬 재미있다”라면서 “지난번에는 강강술래를 했는데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옥수수도 구워 먹고 탈춤도 추어 정말 재미있어서 다음에 또 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고성농요보존회 신명균 회장은 “유아기의 문화예술 경험은 감성과 정체성 형성의 뿌리가 된다. 전통은 단절되지 않고 몸으로 전해져야 진짜 문화이므로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전통예술을 더 친숙하게 느끼길 바란다”라며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어린이가 전수교육관을 찾아 전통문화를 접한 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 앞으로도 무형유산을 기반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이 우리 소리에 흥미를 느끼고 공동체 문화를 배우는 마당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성농요보존회가 운영한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생애주기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하나다. 지역 내 문화기반시설과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협력체계 구축,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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