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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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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전역에 통합 운영될 ‘광역형 공공배달앱’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 정책은 고성에서 시작된 소상공인·배달라이더들의 현장 요구가 경남도 차원의 제도화로 이어진 사례로, 지역 기반의 상생 플랫폼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4월 고성미래포럼이 개최한 ‘공공배달앱 도입을 위한 소통 간담회’에서 민간 대형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와 불공정 운영 문제가 집중 제기됐다. 당시 참석자들은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공공배달앱 도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6월에는 경남소상공인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이러한 요구가 재확인됐다. 소상공인들은 “대형 배달앱의 수수료 인상으로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조속한 공공배달앱 도입과 제도적 지원, 소비자 홍보를 요청했다.
이후 9월 8일, 허동원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경남 광역형 공공배달앱 간담회’를 열고 플랫폼 구축과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경남도와 소상공인단체, 배달앱 운영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가맹점 모집, 행정지원, 소상공인 참여 확대 등 실행 과제를 점검했다. 공공배달앱은 민간앱 평균 6~12%에 달하는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추고,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기능을 연계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김정수 전국배달업연합회 고성지부장은 “고성에서 먹깨비 가입률이 한 달 만에 30% 증가해 지역 소상공인과 라이더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향후 수수료 인상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김주형 ㈜먹깨비 대표는 “임의적인 수수료 인상은 소비자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므로 대안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답했다. 전성호 ㈜신한은행 땡겨요 대표도 “수익사업이 아닌 사회 환원사업으로 운영하겠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경남소상공인연합회 신영철 회장은 은행권 연계 저금리 대출 지원과 지속 가능한 공공 플랫폼 출시를 제안했다. 허동원 위원장은 “모든 시·군이 참여하는 만큼 협약 이후 실행 과제를 구체화하고, 홍보와 제도적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운영사도 사회공헌 차원에서 현 수수료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신한은행 ‘땡겨요’와 ㈜먹깨비를 운영사로 선정했으며, 9월 8일 경남도와 양 운영사 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향후 1년간 중개수수료 2% 이하 적용,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연동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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