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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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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고등학교 2020년 졸업생 신다인(24) 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며 고향과 모교의 자랑이 됐다. 신다인 프로는 지난 8월 3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유현조·한빛나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그는 약 5.5m의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순간 갤러리석에서는 환호가 터졌고, 신다인 프로는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이번 대회에서 신다인 프로의 플레이는 시작부터 안정적이었다. 첫날 3언더파, 둘째 날 5언더파를 기록하며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여러 차례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정교한 아이언 샷과 흔들리지 않는 퍼팅으로 타수를 지켰다. 특히 연장 첫 홀에서는 티샷이 카트 도로를 타고 러프에 멈추는 난관을 맞았지만, 과감한 버디 퍼트로 경쟁을 이어갔다. 이어진 두 번째 연장에서 약 5.5m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신다인 프로는 상금 1억8천만 원과 액티언 차량,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이용권을 받았다. 무엇보다 세계 랭킹이 지난주 410위에서 단숨에 205위로 205계단 상승하며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그동안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가능성을 보여왔던 그는 단 한 번의 우승으로 커리어와 인지도, 자신감을 동시에 얻었다.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신다인 프로는 “아버지와 함께 만들어 온 스윙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이번 우승은 정말 하늘이 내려준 선물 같다”며 “이제 제 골프 인생이 시작된 기분이다. 마흔 살까지 오래 투어에서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향과 모교 선후배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항상 응원해 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성고 동문과 교직원, 지역민들은 신다인 프로의 쾌거에 큰 박수를 보냈다. 신다인 프로는 재학 시절부터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뛰어난 집중력과 성실한 훈련 태도로 이미 지역 골프계에서는 기대주로 꼽혀왔다. 구봉근 고성고 골프 감독은 “신다인 선수가 이렇게 큰 무대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니 고성고 전체가 자랑스럽다. 학창 시절에도 성실함과 열정이 남달랐고, 주춤하던 슬럼프를 끝내 극복했다”며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당당히 활약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태완 고성고 교장은 “신다인 선수의 우승은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큰 자부심과 동기부여가 된다. 재학 시절에도 학업과 운동을 균형 있게 해내던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 그 성실함이 오늘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모교의 정신을 품고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활약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지역 골프 관계자들도 “어린 시절부터 묵묵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이번 우승이 신다인 선수 개인뿐만 아니라 고성군 골프 인프라와 유소년 선수 육성에도 긍정적인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우승으로 신다인 프로는 KLPGA 투어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며, 시즌 후반부와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제 골프를 만들어 가고 싶다. 부상 없이 오래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후배 선수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고향과 모교의 응원 속에 신다인 프로는 더 큰 무대와 더 많은 도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곽종수 시민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