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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둔리 LPG 배관망 구축사업 백지화

마을주민 여론조사 결과 85.8% 반대
회화면 도시가스 공급 방안 마련해야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9월 05일
ⓒ 고성신문
고성군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회화면 배둔리를 대상으로 추진했던 LPG 배관망 구축사업이 백지화될 전망이다.
배둔리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배둔리 관인 등 4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비 87억7천400만 원(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을 들여 LPG 저장시설과 배관망 등 가스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앞서 지난 2019년 중규모(면 단위) LPG 배관망 사업 수요조사를 추진했고 2025년 2월 배둔리 관인, 가례, 양지, 안의 등 4개 마을 991세대를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후 지난 3월 의회 월례회에서 의원들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 추진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할 것을 요구했고 군은 마을 이장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을 설명했다.
지난 7월 진행된 사업 추진 관련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14.2%, 반대 85.8%로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노인 세대와 1인 가구 등 연료 사용량이 적고 자부담이 많아 실효성이 떨어지는 점과 가스탱크 설치 위치 선정 애로, 향후 도시가스가 설치될 시 LPG 배관망으로 사용이 안 되는 점 등의 반대 이유를 들었다.
이에 군은 대다수 주민이 사업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 무리한 사업 추진보다는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을 지난 1일 의회 의원월례회에서 보고하고 배둔리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포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두임 의원은 “2019년 사업을 시작하면서 주민들은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해도 향후 배관망을 도시가스관으로 사용할 수 있는 줄 알았다”라면서 “처음부터 확실하게 설명이 안 됐다. 앞으로 사업을 추진할 때 설명을 확실히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우정욱 의원은 “2019년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시작했다면 당시에는 주민들도 찬성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일이 지나고 거류면에도 도시가스 공급 공사가 시작되면서 주민들은 회화면에도 들어올 것이라는 열망이 있다”라면서 “많은 예산을 들여 LPG 배관망을 설치하더라도 도시가스관으로 사용 못하니까 반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태 의원은 “회화면에는 도시가스가 절대 들어오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물론 예산 문제가 있지만, 주민들이 원한다면 도시가스 공급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주열 경제기업과장은 “회화면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정압 시설이 필요한데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지방자치단체에 1개소만 내주고 있다”라면서 “현재 고성에는 고성읍 율대리에 정압 시설이 있고 율대리에서 회화면까지 관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지금은 어렵다”라고 답변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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