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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문화가 어우러진 제2회 하모하모 축제

갯장어 ‘하모’의 진미와 고성 특산물 전국에 알려
공연·체험·홍보 부스까지 ‘풍성’

황선옥 시민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05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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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하모하모 축제가 삼산면의 대표 특산물인 갯장어 ‘하모’를 중심으로 지역 농·수산물과 문화를 한데 모으며 전국에 고성의 맛과 멋을 알렸다.
삼산면 주민자치위원회(회장 이회재)는 지난달 30일 삼산면 포교마을 일원에서 ‘갯장어와 함께하는 맛과 문화의 향연’을 주제로 제2회 하모하모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2025년 고성군 주민참여 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지역 기관·단체·주민들이 수개월간 협력해 준비한 결실이다. 행사 당일 포교마을은 이른 아침부터 준비에 나선 자원봉사자와 주민들로 분주했고, 마을 입구에는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과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됐다.

축제장에서는 삼산면과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싱싱한 하모와 전복, 멸치, 미역 등 해산물, 그리고 제철 농산물이 전시·판매됐다.
고성군수협(조합장 구언회)이 마련한 시식 코너에는 신선한 갯장어 회무침이 준비돼 긴 줄이 이어졌다.
“갯장어는 처음 먹어본다”는 한 관광객은 “살이 부드럽고 단맛이 나서 입안에 감칠맛이 돈다”며 연신 감탄했다.
상인들은 직접 잡은 하모를 손질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방문객과 소통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행사는 삼산면농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주민 장기자랑, 초청가수 공연이 이어졌다. 장기자랑 무대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의 민요, 청년들의 댄스 공연, 어린이들의 노래가 이어져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초청 공연에는 지역 출신 가수와 전통예술단이 참여해 축제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삼산면 할머니들이 갯장어를 주제로 한 구전 이야기를 들려주는 ‘하모 이야기 마당’이 열려 아이들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하모 낚시 체험’, ‘하모 모형 색칠하기’, ‘갯장어 인형 만들기’, ‘전통 윷놀이·투호’ 등 전통놀이와 해양체험이 동시에 운영됐다. 삼산면 어촌계는 하모를 손질하는 방법과 조리법을 알려주는 시연 코너를 열었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리는 관광객들도 많았다.
고성문화관광재단은 10월 1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리는 ‘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알리기 위해 기념품과 홍보물을 나눠줬다. 고성군청은 해양치유센터, 고향사랑기부제, 문화누리카드 등 다양한 행정 시책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해 축제가 단순한 먹거리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군 정책 홍보의 장이 되도록 했다.

이회재 회장은 “하모는 여름에 가장 맛이 좋은 만큼 더운 날씨에도 찾아와줘 감사하다”며 “맛있는 하모 드시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행사 준비 과정에서 예산과 인력 문제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들이 힘을 모아 극복했다”며 “내년에는 예산이 대폭 증액돼 더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한편 하모는 갯장어의 방언으로, 5월 하순부터 9월까지가 제철이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며, 삼산면 두포리 일원 자란만에서 잡히는 갯장어는 미국 FDA가 인정한 청정해역에서 자라 품질과 신선도가 뛰어나 전국 최고로 손꼽힌다.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하모 판매량과 관련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황선옥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황선옥 시민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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