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9-02 17:54:4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농수산

김향숙 의원 “로컬푸드 정책, 말이 아닌 실천으로”

직매장·가공센터·공공급식 해법 모색
조례 제정 이후 첫 실행 전략 논의
제안 하나하나가 정책 실행의 밑거름

이미정 시민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29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고성군의회 김향숙 의원이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먹을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로컬푸드 정책 실행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군의회 열린회의실에서 ‘고성군 로컬푸드 활성화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성군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자리다.
이날 회의에는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자, 여성농민, 행정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회의 시작 전, 참가자들은 농산물 판매 현황과 소비자 반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향숙 의원은 인사말에서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로컬푸드는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대안”이라며 “이제는 제정된 조례를 넘어 실제로 현장에서 작동하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참석자들에게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회의에서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입지와 접근성 문제, 소비자 유입을 늘릴 마케팅 방안, 공공급식과의 안정적 연계, 가공센터 이용 편의성 제고, 냉장·저장 설비 확충 등 실무 중심의 제안이 쏟아졌다.
서은주 고성축산농협 로컬푸드출하자회 사무국장은 “일부 직매장은 주차공간과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률이 낮다”며 “특히 대농 중심 구조로 인해 중소농가의 참여가 어렵다.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중소농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현미 여성농민회 회장은 “로컬푸드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가공과 체험, 공동 운영이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고성농민단체협의회 건물의 로컬푸드 매장 활용 가능성도 거론됐다. 해당 부지는 현재 임대가 불가능한 상태지만, 농민단체는 행정과의 협의를 통해 직영 매장 운영 여부를 타진하기로 했다.
또한 직매장 공모사업 참여 확대, 귀농·귀촌인의 직매장 진입 기회 보장, 정기 직거래 장터 공간 확보, 공유주방 및 냉장시설 확충, 농산물가공센터 이용 제한 완화를 위한 조례 개정 등 다양한 후속 과제도 제안됐다.

김향숙 의원은 “오늘 제시된 제안들은 고성군 로컬푸드 정책 실행에 있어 매우 유의미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직매장 설치, 가공센터 운영 개선, 공공급식 연계, 제도 정비 등 과제를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참석자는 “오늘 논의가 말로만 끝나지 않고 반드시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미정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이미정 시민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29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