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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특구와 고성의 발전


/김화홍본지논설위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7월 27일











 김화홍 본지 논설위원


고성의 조선특구가 오랜 산고(産苦) 끝에 옥동자를 낳았다.


 


남해안 조선특구를 고성에 유치

기 위하여 가시밭길을 걸었던 이학렬 군수님과 김명주 국회의원,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조선특구의 조성은 전 군민의 숙원사업으로써 본 특구의 유치 절차를 위해 산 넘어 산을 넘어왔다.


 


먼저 해양수산부의 연안개발 심의위원회의 통과를 거쳐 건설교통부의 중앙도시 계획위원회를 거쳤고, 마지막 재경부의 특구운영위원회를 7 16일 오후 4 30분에 숨막히는  토론 끝에 고성으로 확정되어 향토의 찬란한 밝은 미래의 빛을 맞이하게 되었다.


 


조선산업특구는 순수한 민간자본으로 추진하여 동해면 내산리와 양촌리, 용정리(매정), 장좌지구 등 3개 지역에 2012년까지 6천여억 원을 투입 2319,417㎡에 중ㆍ대형 선박의 건조 및 조선기자재 공장까지 조성할 것이다.


 


조선특구가 조성되면 우리 고성에는 과연 어떠한 이익을 창출하게 되는가를 알아본다.


 


◎ 첫째, 고성인구가 5~6만이 불어나 중소도시로 변화한다. 고성인구는 지난 5월말 현재 55,008명으로 특구가 완전 조성되어 본궤도에 오르는 2012년에는 10만 명을 능가한 시()로 승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에서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인구 유입 및 출산장려 인센티브시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고, 또한 조선산업 종사원의 전입에 따르는 인구증가를 위해 관련조례를 4월에 제정하여 단기 및 중ㆍ장기 인구유입 정책을 심도있게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도시에서 전입되는 산업관계자의 가족이 대량으로 본 군에 이전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초ㆍ중ㆍ고교의 교육발전으로 고성인재의 도시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지역학교의 교육 내실을 믿지 못해 사치스러운 외지(진주, 마산, 부산)로 전출하는 학생수가 130여 명(전체 학생의 24%)으로 이들의 인구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 높은 대학의 설립까지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현실이다.


 


◎ 둘째, 인구증가와 직업창출에 따르는 건설업, 음식점, 레·스포츠업 및 각종 시장경기의 활성화를 들 수 있겠다. 늘어나는 인구의 정착에 대비하여 고성읍 기월리, 교사리 일원에 주행정 복합형 신도시 30만㎡를 조성하고 있다.


 


상가(商街)에서는 조선산업 관련자들을 위하여 그들의 취향과 정서에 맞는 상품의 진열은 물론 중소도시의 격에 맞는 상가의 활동이 눈에 띈다. 그리고 고성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도 과학적 영농방법과 유기적 유통과정을 통하여 값싸고 질 높은 농산물을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갖가지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 셋째, 조선특구의 발전으로 군민 모두는 문화의 질 높은 혜택을 누릴 수가 있게 된다.


 


마치 외딴섬인 거제도가 대우조선과 삼성조선이 정착됨으로써 의료시설과 학교설립 및 최첨단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입지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


대학의 설립과 동시에 조선관련 입주자뿐만 아니라 인근 주변의 배후도시에서도 많은 인구가 유입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리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동해일원과 당항포, 하일면 일대의 자란만은 하늘이 우리에게 선사한 천혜의 관광지로서 “스트레스”에 쌓인 현대인들에게는 안온하고 격조 높은 휴양지가 될 것이다.


 


다음은 고성 발전의 미래 청사진인 조선특구의 정착(定着)에 따르는 우리군민의 지킬 일들을 간략하게 적어본다.


 


■ 첫째, 조선산업의 입주자나 종사자 및 주변사람들은 자연친화적인 환경보호에 각별히 동참을 해야 할 것이며,


 


■ 둘째, 군민의 하나 된 화합(和合)의 힘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세계공룡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룩한 저력을 갖고 있다.


 


군ㆍ관·민 모두가 심지어 출향민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합세하여 모처럼 이룩한 이 기회를 보다 발전적 계기를 삼아야 할 것이다.


 


 큰일을 하다 보면 작은 일을 놓치는 일이 있게 마련이나 그렇다고 부정에 부정적 비판은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모처럼 정부와 군민이 뜻을 합하여 이룩한 조선특구가 좋은 결실을 맺도록 매사에 긍정적 참여를 당부드리면서 우리 모두 힘차게 전진해 나가야 하겠다.

/김화홍본지논설위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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