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문화행사 10월 중 개최 “날좀보개 고성오개”

올해 처음 열리는 반려동물 문화행사에서는 유기견을 입양한 반려인들과 함께하는 퍼포먼스 등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을 장려하고 홍보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문가를 초청해 반려동물 훈련 방법에 대한 강의와 참여 반려인들과의 질의응답 등 이론 교육,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훈련 실습 시간도 준비된다. 또한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기다려 대회, 반려견의 특별한 재능과 훈련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서로의 유대감을 높이고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한다.

행사장에는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 반려동물의 건강과 위생 관리를 위한 기초 미용을 배울 수 있는 미용 부스, 귀여운 반려동물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길 수 있는 캐리커처 부스, 응급 상황 시 반려인이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 말은 통하지 않지만 교감할 수 있는 타로 부스, 터그 장난감 만들기 부스 등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축제에 참여한 다른 지역 반려인들을 대상으로 고성의 문화관광, 반려동물 정책 등 군의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 부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축산과 관계자는 “10~11월 중 공룡엑스포, 소가야문화제와 가리비축제 등 대형 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이라 시기를 잘 조율해야 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은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이기는 하지만 제대로 준비해 고성군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와 인식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위원은 “행사의 취지는 좋지만 몰라서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라며 “고성에서 하는 행사지만 통영, 창원이나 진주 등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니 홍보 계획도 꼼꼼하게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위원들은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행사인 만큼 안전 유지와 혼잡 상황 대응 등에 대한 대책도 철저히 수립해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다음 달 정식 개소하는 고성군 동물가족센터는 보호실과 격리실, 묘실, 진료실, 휴게실, 반려인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2층 건물로, 상하수도사업소 인근에 완공돼 마무리 시공이 진행 중이다. 임기제 수의사 1명과 공무직 1명, 기간제 근로자 4명 등 모두 6명의 인력이 운영 중이며, 동물보호팀 구성과 관련해 행정과에 건의해둔 상태다. 현재 동물가족센터에서 보호 중인 동물은 30여 마리다.

동물가족센터의 지난해 구조 및 보호 동물은 199마리였고, 이 중 156마리가 입양됐다. 길고양이 3천218마리, 마당개 649마리에 대한 중성화 수술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10월 반려동물 문화행사, 4회의 길거리 입양 캠페인과 함께 동물복지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선옥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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