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중 관악부,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은상

철성중학교는 2023년 교육부 주최 농어촌 우리 동네 예술학교에 선정된 이후 예술교육을 강화해왔다. 전교생이 1인 2악기 연주를 목표로 기량을 키우고 있으며, 그 가운데 60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철성중학교 윈드오케스트라’는 방과후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전문 강사 8명의 지도를 받으며 실력을 쌓아왔다.
이덕기 교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들이 꾸준히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적인 음악 활동을 통해 예술적 소양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관악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학교는 올해 경남교육청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예술공감터’를 조성하고 음악실을 새롭게 꾸몄다. 또 지역 실버합창단에 연습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주요 행사에도 참여하며 주민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은상 수상은 농어촌 중학교가 음악을 통해 이룬 값진 성과로, 예술교육이 학생 성장과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철성중학교 관악부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 전국대회 대상에 도전할 계획이다.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갈 그 선율은 머지않아 고성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을 빛내는 하모니로 울려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