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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둠벙도서관, 제1기 ‘둠벙지기’ 자원봉사자 22명 배출

책 읽어주기부터 안전교육까지 실무 중심 운영
주민이 도서관과 지역 잇는 연결고리로 첫걸음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8월 01일
ⓒ 고성신문
책둠벙도서관이 도서관과 지역사회를 잇는 첫 자원봉사자 그룹 ‘둠벙지기’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하고,
격적인 주민 참여 도서관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
고성군 책둠벙도서관은 지난달 26일 도서관 내에서 ‘제1기 둠벙지기’ 자원봉사자 22명이 교육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서관 정식 개관을 앞두고 봉사자들이 도서관의 운영 철학과 실무를 사전에 이해하고, 주민과 도서관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은 도서관 이용자 응대법, 책 읽어주기 실습, 시설 이해, 안전교육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은 실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의 실전 감각을 높이도록 구성됐다.

책둠벙도서관 자문을 맡고 있는 박형섭 작가는 도서관의 역사와 역할, 인문학적 가치에 대해 강의했으며, 지역 공공도서관으로서의 존재 의미와 해설 기법 등도 함께 전달했다. 도서관 소속 사서는 운영체계와 공간별 용도, 봉사자가 알아야 할 기본 매뉴얼을 소개하며 현장 적응력을 높였다.
고성소방서는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실습을 진행해, 긴급 상황 발생 시 기본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은 참여자들에게 봉사자 이상의 역할과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책둠벙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과 이야기가 오가는 열린 장소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책을 읽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책둠벙도서관은 고성군이 조성 중인 공공형 생활문화공간으로, 단순한 열람실을 넘어 주민이 주인이 되는 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도서관의 운영 일부를 주민 자원봉사자가 함께 맡는 구조는 고성군에서는 첫 시도다. ‘둠벙지기’는 단순한 업무 보조가 아닌 도서관의 철학을 이해하고 전달하는 해설자이자,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책의 즐거움을 나누는 소통자로 활동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책둠벙도서관은 지역주민과 함께 만드는 도서관이라는 점에서 이번 자원봉사자 교육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역문화의 거점이자, 주민이 주체가 되는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수료한 둠벙지기 자원봉사자들은 향후 도서관 개관식 지원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도서관 해설 활동, 프로그램 진행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도서관 측은 봉사자들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정기적인 보수 교육과 활동 교류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현철 기자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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