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03 20:19:1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정치의회

“유기 동물 복지 향상과 재해 대응책 마련해야”

김석한 산업경제위원장
동물가족센터 현장 점검
총 26억 규모 시설
반려인과 유기 동물
모두의 공간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25일
ⓒ 고성신문
고성군의회 김석한 산업경제위원장이 고성군동물가족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유기 동물 보호환경 개선
재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김석한 위원장은 지난 23일 고성읍 송학리 상하수도사업소 내에 건립 중인 동물가족센터를 방문해 시설 내부와 외부를 꼼꼼히 살피고, 사업 관계자들로부터 추진 현황과 운영 계획을 보고받았다.
김 위원장은 보호실, 격리실, 묘실, 진료실, 반려인 커뮤니티 공간 등 주요 공간을 둘러보며 설계와 시공 진행 상황을 하나하나 점검했다. 특히 유기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소음 차단과 환기 시스템을 어떻게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폈다.

그는 “최근 고성에서도 유기 동물 발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보호 시설은 단순한 수용 공간이 아니라, 동물들이 최소한의 안정을 되찾고 새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곳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설이 눈에 보이는 만큼, 복지는 사람들이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특히 여름철 기후 위험 요소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응을 당부했다. 센터 건립 부지가 하천과 가까운 만큼, 장마나 태풍 등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최근 전국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 침수 피해는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라며 “하천 범람 가능성과 배수 체계를 면밀히 분석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단 한 차례의 재해도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만큼, 미리부터 충분한 대비책을 갖춰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고성군동물가족센터는 총 26억6천1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고성군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연면적 645㎡,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은 보호실과 격리실 외에도 진료실, 휴게실, 사무실, 반려인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춰 단순한 보호소를 넘어 반려문화 거점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김 위원장은 “이 시설이 단지 유기 동물을 보호하는 곳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동물 생명존중 교육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라며 “향후 입양 활성화 프로그램이나 지역 청소년과 연계한 체험 활동도 함께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물가족센터는 완공 이후 유기 동물 보호, 입양 연계, 반려동물 교육,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건강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기초 인프라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동물가족센터는 단지 시설 하나가 아니라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군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군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25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