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본격화

고성군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 지급 대상은 2024년 6월 18일 기준 고성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4만7천586명이다. 지급 대상자는 일반군민,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외국인 등으로 세분화된다.
1차 신청 기간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접수할 수 있다. 1차 신청에서는 일반 군민 15만 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 원이 지급된다. 여기에다 고성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모든 대상자에게 추가 5만 원이 지급된다.
2차 지급은 이후 정부 및 지자체 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별도 공지될 예정이며, 지원금액은 일반 군민,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모두 10만 원씩 지급된다. 이에 따라 최대 5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지류형·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이며,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환불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쿠폰 사용처는 제한된다.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백화점, 면세점,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고성군은 삼산·대가·영현·개천·구만면처럼 대형마트 외 유통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주민 편의를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 사용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신청과 관련한 정보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7월 14일부터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알림 신청을 하면, 19일부터 지원금액, 신청 기간, 방법, 사용 기한 등의 정보를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등 17개 모바일 앱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고성군은 각 읍면에도 TF팀을 별도로 구성해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신청을 돕기 위해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와 전담 상담 창구 운영도 병행한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는 마중물로 삼겠다”라며 “군민 누구도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고성군 전 공무원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이번 소비쿠폰 지급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 군민의 체감형 지원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