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19 17:03:4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정치의회

“로컬푸드 직매장이 고성군을 바꾼다”

김향숙 의원 5분자유발언
농가소득, 군민건강, 지역경제까지 살리는 정책 기반 마련
양산 완주 나주 등 타 지자체 우수사례 주목해야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18일
ⓒ 고성신문
고성군의회 김향숙 의원이 고성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로컬푸드 활성화와 직매장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확보와 소농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맞물리는 핵심 정책”이라며 고성군 로컬푸드 정책의 구조적 개편과 인프라 확충을 제안했다.
김향숙 의원은 “요즘 농산물 가격 불안정, 판로 축소, 고령화, 고물가, 기후변화까지 겹치며 소농가의 살림살이는 물론 군민들의 식탁도 위협받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농업 문제를 넘어 고성군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깊이 연결된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군민 모두가 더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로컬푸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강화할 시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고성군에는 69농가가 286개 품목의 농산물을 등록해 축협 하나로마트, 농협 파머스마켓 두 곳에 납품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약 2억5천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이 두 판매처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여전히 많은 농민과 군민이 실질적 혜택을 체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로컬푸드 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한 타 지역 사례를 인용하며 고성군의 정책적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산시는 임시 직매장 개장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11억원, 농가 환원 10억원이라는 성과를 거뒀고, 완주군은 소농·고령농 중심의 소량 다품목 출하 체계를 통해 농가 40%가 월 150만원 이상 소득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주시는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구내식당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해 누적 1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처럼 로컬푸드 직매장은 단순한 농산물 판매처가 아니라 농가와 소비자, 지역경제 모두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안기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고성군의 실정에 맞는 4가지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내놨다.
첫째, 신뢰받는 먹거리 선순환 구조 구축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농법 도입, 토양·용수·잔류농약 검사 강화, 생산자 정보 및 유통 이력 공개를 통해 고성 로컬푸드의 신뢰도를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학교·공공급식과의 연계 강화다.

먹거리 지원센터 기능을 확대해 공공기관 구내식당, 복지시설 등으로 로컬푸드 공급망을 넓히고, 더 많은 군민이 지역 농산물을 식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공급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셋째, 분산형 직매장과 체험공간 조성이다.
복지관, 공공기관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직매장, 체험 프로그램, 농산물 카페 등을 운영하고, 읍·면 단위 임시 직매장 시범 운영을 통해 효과를 검증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넷째, 로컬푸드 조례의 실효성 강화다.

김 의원은 “제가 대표 발의해 제정된 ‘고성군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5년 단기 지원계획 수립 지침을 마련하고, 생산자·소비자·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산물을 파는 곳을 넘어 신뢰와 공동체, 지속가능성을 만드는 공유공간이 돼야 한다”며 “이제는 안전한 먹거리, 튼튼한 일자리, 살기 좋은 지역경제 순환체계를 만드는 첫걸음을 내딛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향숙 의원은 “군민 모두가 먹거리 안심할 수 있는 고성을 만들기 위해 의원들과 집행부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길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18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