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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박홍수 장관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한미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업분야 보완 대책에 관한 박홍수 농림부장관을 초빙해 특별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사)한국농업경영인 고성군연합회가 마련한 이번 강연회에 농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장관은 ‘우리농업의 미래와 고성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이란 주제를 갖고 강연회를 열어 참석한 농민들의 알지 못한 부분을 시원하게 알려줘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박성태 회장은 “농업은 결코 걸림돌이나 밑빠진 독이 아니며 균형 발전의 중요한 기간산업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앞으로 농업은 퇴보하는 1차 산업이 아니라 떠오르는 미래 지향적 산업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수입 급증으로 인한 단기적 피해보전장치를 마련하고 품목별 특성에 따라 생산·가공·유통 단계별 취약부분을 보완하는 경쟁력 향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FTA이행지원특별법(제5조)의 수입피해 보전장치 대상 품목을 한미 FTA로 피해를 입는 키위, 시설포도 등 수입증가로 피해를 입는 품목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준가격은 현재수준(과거 5개년 평균의 80%)을 유지하고 피해보전비율은 현행 80%에서 85%로 상향 시킬 예정이다.
품목별 재배면적(사육두수) 조사, 관련통계 정비 등 준비와 효과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추진체계를 개편 검토하고 폐업자금 지원제도기간은 협정 발효 후 5년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오는 2008년부터는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하고 음식점 원산지표시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사육부터 판매까지 전 단계 HACCP 정착으로 위해 요소를 차단한다고 밝혔다.
한우 송아지 가격하락에 대비해 송아지 생산 안정 기준가격 조정을 현재 130만 원인 안정기준 가격을 15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우수 브랜드 육성 및 개량, 사육기술 개선을 통해 세계 최고품질의 한우고기를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돼지의 경우는 30여 개의 우수 양돈 브랜드 경영체를 중심으로 2017년까지 브랜드 비중을 8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분뇨감축 및 퇴액비 이용 활성화로 친환경 양돈 산업 기반 조성으로 2012년 축산분뇨 해양투기 금지에 대비하여 연간 50만 톤 수준으로 단계적 감축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고성군의 경우 정부정책에서 해주는 것이 아니라 군수, 의회, 각 조합장 등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축밀집사육 지역이나 중·대규모 양돈농가가 많은 지역에 가축분뇨를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공동자원화 시설을 설치하고 올해 5개소 시범적으로 설치해 2008년부터는 연간 10~15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낙농의 경우는 젖소개량의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육종농가 제도 도입을 내년부터 실시하고 사료작물·총체보리 등 조사료 생산 확대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우유수급체계 개선 등으로 안정적 우유수급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닭·오리의 경우는 포장유통 의무화를 전체 도축작업장으로 확대하고 작업장 명칭을 표시하여 수입육과 구분토록 하고 육계 우수 브랜드 인증 및 닭 계열화 업체 사육비율을 지난해 72%, 2013년 79%, 2017년 83%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고령농 경영이양 정책을 확대하여 기존의 경영이양직불제가 실효성이 있도록 개편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은퇴시점부터 75세까지 최장 10년간 지급하고 현행 매도 중심에서 매도, 임대를 동일한 조건으로 지원, 대상농지를 진흥지역 논에서 진흥지역 논·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