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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구 ‘30만 시대’ 눈앞 도내 군부 1위

공룡엑스포 효과에 외부 체류인구 급증
30대 체류인구 17.6배 청년 유입 가능성 확인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18일
ⓒ 고성신문
고성군이 2024년 4분기 기준 경남 군부에서 가장 많은 생활인구를 기록하며, 체류형 도시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서 고성군의 월평균 생활인구는 29만2천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 25만8천 명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로, 특히 10월에는 ‘2024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흥행에 힘입어 35만8천 명까지 급증했다.
생활인구는 단순한 주민등록 기준의 정주인구가 아닌, 한 달에 하루 3시간 이상 지역에 머문 외부 체류인구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 지표다.
 
정주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역의 실질적인 활력과 경제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성군은 생활인구 기준으로 경남 11개 인구감소지역 중 밀양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군부 단위로는 도내 1위를 기록했다.
고성군의 10월 체류인구 배수는 6.2배, 평균 체류일수는 2.9일, 체류인구 카드 사용액 비중은 43.1%로 나타났다.
이는 고성을 찾은 외부 인구가 정주인구의 6배를 넘고, 평균 3일가량 머물며 지역 소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눈에 띄는 수치는 30대 체류인구 배수다. 고성군은 2024년 10월 기준 30대 체류인구 배수가 17.6배로 경남에서 가장 높고, 전국 기준으로도 9위에 올랐다. 이는 외부 청년층의 방문과 체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장기적으로는 정주 전환을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성군은 이를 계기로 외부 인구의 체류와 방문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다양한 인프라 확충과 정책을 통해 정주 유도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2026년까지 ‘생활인구 월평균 3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체류형 도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스호스텔, 파크골프장 등 이미 완공된 기반시설 외에도, 스포츠 산업도시 고도화, 자란도 관광지 지정, 생태관광거점 조성, 공룡엑스포 정례화 등 관광·문화·체험 분야를 종합적으로 연계해 생활인구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생활인구 통계는 고성군이 인구감소를 넘어 외부 인구 유입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도시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관광·문화·생태·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확대해, 고성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지역 활력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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