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행정 물품의 효율적 관리와 예산 절감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재물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 군이 소유하고 있는 행정용 물품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 대상은 현금, 유가증권, 공유재산을 제외한 동산으로, 각 부서를 비롯해 의회, 직속 사업소, 읍·면사무소 등에 비치된 모든 물품이 포함된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장부 정리가 아닌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불필요한 물품의 방치나 중복 구매를 막기 위한 실질적인 행정 점검 차원에서 이뤄진다. 올해 조사에서는 전자태그(RFID) 단말기를 활용해 조사 정확도를 끌어올린다. RFID는 단말기 리더가 전자태그가 부착된 물품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비접촉식 방식으로, 기존의 수작업 점검보다 빠르고 오류가 적다. 이를 통해 재물조사 과정의 투명성과 행정 신뢰도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