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하고 달콤한 고성 옥수수 “기가 막히네”

거류면 풍물단의 길놀이와 악기공연으로 문을 연 이번 행사는 농가와 농협, 행정, 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옥수수 시식 및 판매, 옥수수 품종별 전시와 홍보, 소비자와 소통하는 화합 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방문객들은 해풍을 맞고 자라 다른 지역보다 유달리 더 달고 쫄깃한 갓 삶은 옥수수를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기도 했다. 또한 생옥수수 까기 체험에서는 참여자들은 맨손으로 옥수수를 직접 까보기도 하고 지역 단체에서 마련한 거류산 막걸리, 두부김치 등 푸짐한 먹거리를 즐기기도 했다. 특히 청년 창업인들의 홍보와 팝콘 만들기, 미꾸라지 잡기, 옥수수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복불복 룰렛, 옥수수 품종별 품평회, 농산물 홍보, 옥수수빵, 옥수수 아이스크림 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생산자와 소비자가 어울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장현철 고성옥수수축제추진위원장은 “옥수수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건강에도 좋다”라며 “특히 고성 옥수수는 해풍을 맞고 자라 알맹이가 알차고 유달리 쫀득하며 맛 또한 우수하다. 무더운 여름 고성 옥수수를 많이 드시고 사랑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 옥수수 쫀달고는 이미 상품화되어 전국각지에 판매되고 있다”라며 “행정에서도 오늘 축제가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성 옥수수가 전국적으로 알려져 많은 사랑받을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미정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