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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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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자란도를 ‘자란도 관광지’로 지정받고 본격적인 해양치유 복합관광지 조성에 나선다. 군은 지난 5월 경상남도로부터 자란도 관광지 지정을 승인받았며, 이는 1984년 당항포관광지에 이은 고성군 두 번째 관광지 지정이다. 자란도는 하트 모양 섬으로 잘 알려진 명소로, 청정 해역과 숲이 어우러진 힐링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자란도에 1천760억 원(공공 560억 원, 민자 1천200억 원)을 들여 고급형 숙박시설 256실, 치유숲길, 난초정원, 숲속전망대, 해상보도교, 워터프론트 마켓 등을 갖춘 복합형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지정은 해수부의 ‘해양치유센터’, 문체부의 ‘자란관광만 구축(T-UAM)’ 등 국가 핵심 프로젝트와 연계되며, 해양치유와 첨단 교통인프라를 융합한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은 2017년부터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 가능자원 연구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해양치유센터(354억), 해양웰니스 포레스트(42억), 자란관광만 구축(426억), 해상보도교 설치(295억) 등 대규모 연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관광진흥과를 신설해 체계적인 투자유치와 연계 행정에 나서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자란도는 해양치유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고성군의 핵심 관광지로 성장할 것”이라며 “2030년 KTX 개통과 연계해 고성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은 자란도와 당항포, 마동호를 잇는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해 남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관광도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