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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 군민 눈높이 맞춘 감시 역할 기대

김형숙 고성신문 시민기자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6월 20일
ⓒ 고성신문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고성신문 시민기자회(회장 황선옥)는 6월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감사에 참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민기자회는
의를 열어 방청을 확정했고, 고성신문 백찬문 대표는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돕겠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군청 대회의실에는 관련 공무원과 군의원들이 감사 준비를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감사장에 들어설 때는 약간의 긴장감도 감돌았다.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부드러운 분위기가 형성될지, 혹은 송곳 같은 질문에 고성이 오갈지 쉽게 예측할 수 없었지만, 기대감은 분명 존재했다.
하지만 한 의원의 “30분 안에 끝냅시다”라는 발언은 시민기자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행정사무감사는 행정의 성과를 점검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는 중요한 과정이다. 단순한 형식적 보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견제와 조정 기능이 이뤄져야 한다. 의원들의 더 깊은 관심과 역할 수행이 절실히 요구되는 대목이다.
인구정책추진단 관련 감사에서는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우정욱 의원은 6월 30일 완공을 앞둔 유스호스텔 운영과 관련해 “선수단 버스 진입을 고려할 때 현재 주차공간이 협소하다”며 남포항 물놀이장 주차장 병행 사용을 제안했다.
김희태 의원은 “민간 위탁자 선정이 늦어지면 군 예산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며, 민간 위탁자의 경쟁체제 도입을 주장했다.
허옥희 기획행정위원장은 세계적 건축가 승효상 작가가 설계한 유스호스텔의 엘리베이터 구조를 직접 확인했다. “확 트인 시야를 엘리베이터가 가로막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하며 설계상의 문제를 언급했다. 유스호스텔은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청소년 수련활동, 스포츠 전지훈련, 체험형 관광 등 다양한 기능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행정과 감사에서는 김희태 의원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고위험군 보호와 백신 비축 현황에 대한 점검을 요구했다.
허옥희 위원장은 명예퇴직을 앞둔 심윤경 보건소장에게 “30년 의사로서, 고성군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해 온 소회가 궁금하다”고 물었고, 심 소장은 “지역사회를 지켜낼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울먹였다. 그의 따뜻한 책임감과 군민에 대한 애정은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문화관광재단 감사에서는 2024 공룡세계엑스포에 대한 질의가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새로운 조직이 출범한 이후 치른 첫 엑스포였지만, 전년도와의 차별성, 개선점 등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이다. 콘텐츠 구성도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별다른 피드백도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임왕건 대표는 당항포관광지의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수국과 장미길 조성, 그리고 충북 단양에서 처음 선보인 수상레일바이크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바다 위를 자전거로 달리는 이색 체험은 관람 중심의 기존 관광에서 체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와 의원 모두가 “고성군민의 행복”이라는 본질적 목표를 다시 되새기길 바란다. 정책 수립과 감시는 군민을 위한 출발점이며, 이를 위해 행정과 의회 모두 진정성을 갖고 임해야 한다. 이번 감사를 준비한 집행부와 의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행정사무감사 참관기를 마친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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