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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천 자연형시설물 ‘떠내려 갈라’

95% 마무리 해놓고 또다시 침수피해 우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7월 13일











고성천 자연형 하천공사가 95%이상 마무리를 했지만, 물난리로 거액의 사업비가


떠내려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자연형 하천, 문제없나?


 


군은 사업비 457천만원을 투입, 고성읍 대평리 밤내다리~죽계리 하수처리장 사이폭 60~70m, 길이 1.8km에 이르는 고성천 자연형 하천 조성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에니위아 태풍으로 인해 일부가 유실돼 주민들과 언론의 호된 지적을 받았다.


 


이로 인해 시공사측에서 5천만원을 들여 유실복구공사를 하는 소동을 벌였다.


고성천 자연형 하천 공사는 현재 95%이상 마무리한 단계에 있다.


 


하지만 오는 8월 완공 예정인 고성천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한 저수호안, 어도, 수초정화시설, 다목적 잔디 및 자연석광장, 자연생태 관찰코스 등 각종 시설물과 식물이 활착이 안돼 폭우가 올 경우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유실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산책로 역시 폭우에 휩쓸려 흙탕물과 각종 쓰레기등이 수북하게 쌓여 있을 경우 또 다른 예산이 투입돼 청소는 물론 이중으로 예산을 낭비한다는 여론이다.


 


고성군은 8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성천 제방 높이를 1m 가량 높이고 폭을 3m~5m로 넓히는 제방구간 호안공사를 내년 1월 완공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장마철 대비 제방유실이 안되도록 성토를 다져놓은 상황이며, 지난해 유실됐던 부분은 마대를 쌓아 보완해 놓은 상태라며 장마가 지나면 재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고성천은 대가저수지를 비롯, 대평교에서 고성천으로 물길이 합류하지만, 밤내천으로 통하는 배수구가 작아 큰 비가 오면 또다시 공사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오히려 걱정을 하기도 했다.


 


고성천 수해복구공사가 전반적으로 지연됨에 따라 마을 및 농경지 침수는 물론,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이 95%의 공정을 보이면서, 큰비에도 시설물이 떠 내려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공사현장을 직접 나가 관리 감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물고기 떼죽음 원인은?


 


한편 환경단체에서는 고성천의 수중보를 설치했으나 고기가 상·하류로 이동할 수 있는 어도가 제대로 만들어 지지 않아 산란기능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구나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녹조로 인한 부영양화가 심해 물고기가 떼죽음하고 있어 하천 수질 개선사업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5월 중순 경에도 고성천 일대에 서식하던 토종물고기가 떼죽음해 고성지역환경연구소와 주민들이 진상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행정당국은 이러한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규명은 뒷전인 채 자연형 하천공사만 신경을 쓰고 있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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