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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장 화장실 리모델링했지만 “불편”

일부만 양변기, 나머지는 화변기 설치
화변기는 다리 저리고 양변기는 좁아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6월 13일
ⓒ 고성신문
고성시장 화장실이 공사를 통해 개선했지만, 다수 화장실에 양변기가 아닌 화변기가 설치돼 이용객들이 불편
호소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2억3천600여만 원을 들여 노후 화장실 15개소를 개선했다.
그러나 고성시장 화장실을 이용하는 고객들과 일부 상인들은 화장실은 예전보다 쾌적하게 바뀌었지만, 화변기 사용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용객 A씨는 “고성시장에서 장을 보거나 식사 후 화장실을 간혹 사용하는데 화장실이 예전보다는 깨끗해져서 좋았지만, 변기가 양변기가 아닌 화변기라서 볼일을 볼 때 다리도 아프고 엄청 불편하다”라면서 “근래 화변기에서 양변기로 일부러 돈을 들여 교체하는 추세다. 화변기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어서 설치했다면 화변기만 설치할 것이 아니라 양변기 1개 화변기 1개로 했으면 이용객들이 선택해 사용할 수 있을 텐데 왜 화변기만 2개를 설치했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상인 B씨는 “이왕 돈을 들여 개선사업을 했으면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만, 양변기가 설치된 화장실은 변기와 문이 너무 가까워 좁고 불편하다”라면서 “공사를 하면서 공간을 조금만 넓혔어도 됐을 텐데 예산을 들여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고성시장에는 남녀 각각 40여 개소가 넘는 화장실이 있고 이중, 15개소만 개선사업을 진행했다”라면서 “처음에는 모두 양변기를 설치하려고 했지만, 상인회에서 화변기 설치를 원해 의견을 수렴해 일부 화장실은 양변기를 설치하고 나머지는 화변기를 설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고성시장에 화장실이 너무 많아 전부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는 어렵다”라면서 “지난해에도 1층에만 일부 개선사업을 했고 나머지 이용하지 않거나 사용이 어려운 곳은 폐쇄하는 쪽으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고성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예전부터 고성시장에는 화변기가 설치돼 있었고 지난해 개선공사를 하면서 상인 의견을 반영해 양변기와 화변기를 나눠 설치해달라고 했다”라면서 “양변기는 막히는 일이 많아 청소나 관리가 어려운 부분도 있고 기존에 화변기를 사용해왔던 상인들은 양변기보다 화변기를 선호하는 상인들도 많다. 화변기 사용이 어려운 분들은 양변기가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부터 시장 화장실이 좁다 보니 개선 이후 양변기가 설치된 여자 화장실이 좁다는 말은 있다”라면서 “하지만 볼일을 보지 못할 정도로 좁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군에서 예산을 들여 시설을 개선하거나 지을 때 준공에만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편의를 더욱 중점적으로 생각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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