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순의 약선요리-241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흔한 증상은 추위다. 체온이 정상보다 낮아져 추위를 쉽게 느낀다. 추위와 함께 몸이 무기력해지고 쉽게 피곤해진다. 아울러 몸이 붓거나 변비 등이 생길 수 있다. 심장 수축력도 떨어진다. 오래 방치하면 심장병이나 이상지질혈증에 의한 동맥경화가 생길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호르몬 부족이다. 아급성 갑상선염, 무통성 갑상선염, 산후갑상선염과 같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첫째 소화기관인 비위(脾胃)를 건강하게 만들어 습기를 몰아낸다. 둘째는 열기를 막아 습진과 각종 피부병, 각기병을 예방한다. 

셋째 정신을 안정시키고 차가운 음료를 적게 먹고 오후에 잠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면역력을 길러준다. 좋은 재료는 맑고 담백하며 습기를 몰아내는 팥, 율무, 녹두, 동과, 오이, 미나리, 목이버섯, 연근, 홍당무, 토마토, 수박, 마, 오리고기, 붕어, 미꾸라지 등이 있다. 자극적이고 너무 시고, 기름진 음식은 인체에 습기를 만들어 주는 작용을 한다. 마음양생은 정도를 지키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고 한다. ‘황제내경 소문 선명오기론(黃帝內經 素問 宣明五氣論)’에서 “칠정(七情)에 의하여 오장의 손상이 온다”라고 했다. 

“너무 기뻐하면 심을 상하고, 화를 많이 내면 간을 상하고, 우울하면 폐를 상하고, 생각을 많이 하면 비장을 상하고, 두려워하면 신장을 상한다”라고 했다. 감정이나 화, 스트레스, 긴장, 마음의 불안정 등이 모두 병의 원인이 된다고 봤다. 심(心 마음)에서 칠정(七情)과 육욕(六慾)이 생긴다. 런던 암센터 스노우는 암의 진행 과정이라는 책에서 정신적 혼란과 스트레스, 이에 따른 심신의 소모가 암 발생의 최대 요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현대의학에선 호르몬 제제를 평생 복용해야 한다고 하니 음식으로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

# 6월 다이어트 나물
효능-인체의 혈액을 정화하고 습기를 제거해 근육경련, 변비, 다이어트, 각종 암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비름나물 100g, 튀긴마늘칩 30g, 약선간장 5g, 매실청
만드는 법
1. 비름나물을 데친 후 물기를 빼고 준비한다.
2. 간장과 매실청을 버무려 소스를 만들어 무친 후 칩을 올려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