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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협 본점 앞 고질적 교통난 “북새통”

농협고객도 농협 주차장 이용 못 해 불만
지하주차장 기피, 노점상 밀집으로 통행 어려워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30일
↑↑ 고성농협 본점 주변이 차량 정체와 주차문제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고성농협 옥상에서 고성시장을 바라보고 촬영한 장면.
ⓒ 고성신문
고성시장 주변의 교통난과 주차난으로 불편은 물론 사고 위험이 높다며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고성축협 본점 앞에서 고성시장과 고성농협 본점 주변은 장날 외에도 출퇴근 시간, 점심·
녁시간 등 특정 시간대에도 차량 정체와 주차문제가 잦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고성 교통 사정을 잘 모르고 오일장에 방문했다가 고성농협 주변에서 내비게이션 상으로는 짧은 구간이라 차가 금방 빠질 줄 알았는데 갇히다시피 했다”라면서 “앞차는 실버카를 밀고 지나가는 할머니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날 뻔하는 등 북새통인 걸 보고 내릴 엄두가 나지 않아 오일장 구경은 하지도 못하고 돌아와야 했다. 돌아와서 찾아보니 지하주차장도 있고 시장 주변에 새로 생긴 주차장도 있던데 상상 외로 주차난, 교통난이 심했다”라고 말했다.
B씨는 “고성농협 본점에 일을 보러 방문해도 농협 주차장은 늘 자리가 없어 돈을 내고 다른 곳에 주차해야 한다. 노점상도 많고 상가 앞에 불법주차도 많은 데다 주변에 공사까지 하고 있어 장날에는 차가 한 번 진입하면 못 움직이는 구간”이라면서 “이중 주차도 잦아서 운전 중 시야 확보가 안 돼 보행자나 자전거 사고 위험도 크고, 상인들과 시비도 잦아 주차공간을 비롯한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고성읍 송학리 송학로와 동외로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고성축협 본점, 고성농협을 지나 스카이마트 고성점에 이르는 약 200m 구간은 2차선 도로가 조성돼 있다. 해당 구간은 상가와 농협, 축협, 수협 등이 집중돼 있어 차량 통행은 물론 보행자도 많다. 그러나 인근 상가를 이용하는 차량이나 노점상의 불법주정차가 많고, 일부 상가에서 도로를 점유하고 물품을 진열해두는 바람에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주변의 기존 주차시설도 부족한 데다 인근 상가와 농협 등에서는 시장상가 지하주차장으로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지하주차장은 시설이 노후하고 좁아 사고 위험이 있는 탓에 고객들도 이용을 꺼리는 상황이다. 고성수협 인근 지하주차장은 장날이면 노점상과 차량, 보행자 등이 뒤엉켜 진출입조차 힘들다는 불만을 사고 있다. 게다가 비가 많이 오면 물이 새는 바람에 차량 피해도 우려되는 형편이다.
고성농협 관계자는 “인근 상가를 이용하는 분들이 농협 주차장에 주차하는 바람에 실제 농협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주차비를 내고 시장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인근에 불법주차를 해야 하는 형편”이라며 “장날이면 교통난으로 혼잡해 진출입이 힘드니 고객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사고위험까지 높아 항의하는 고객들도 있다. 우리 농협에서도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도로와 주차 문제는 한계가 있다”라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이미 몇 차례 군청에도 요청한 바 있으나 별다른 대안이 없어 농협 앞에 불법주차하거나 노점상 등의 경우 직원들이 차량 이동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고성시장 주변 공터를 매입해 주차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부지 확보와 비용에서 부담이 있으므로 시장상가 지하주차장을 확대하고 주차시설 및 환경을 재정비해 운영한다면 시장을 이용하는 군민의 편의는 물론 주차난과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고성시장상인회 관계자는 “장날이면 지하주차장이 만차인 데다 진출입로 주변 노점상들로 들고 나기도 힘들고, 도로변에도 불법주차가 많아 불편함이 있다”라면서 “고성농협 앞 골목에도 노점상, 점포에서 원래 계약한 부지 밖에까지 천막을 치고 내놓은 물품 등으로 특히 장날이면 교통난이 심각하지만 고령의 상인들을 강제로 내보낼 수도 없으니 우리 상인회도 곤란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날 도로변은 고객들이 무료로 주차할 수 있지만 노점상들이 차량을 주차해두고 장사하는 경우도 많아 실랑이가 종종 발생한다”라면서 “농협에서 우리 상인회에 주차 관련 협조를 구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상인회에서는 진출입로가 불편한 지하주차장을 활성화하는 것보다 대형버스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 조성이 더 현실성 있는 대안이라 보고 현재 둑방길 상가 일부에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군민들은 “고성농협이나 고성시장상인회가 입장 차가 있다면 군이 나서 이를 조율해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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