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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소년과 기업이 관심 가질 수 있는 보도 필요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 5월 월례회
독자제보 기사, 이웃들의 소소한 이야기
지역쌀, 교통난 관련 취재 보도해야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23일
↑↑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가 지난 21일 본사 회의실에서 5월 월례회를 열어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고성신문
ⓒ 고성신문
지역 청소년들이 관심 가질 수 있는 주제의 기사 보도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또한 기업 탐방 기사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지역신문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이상근)는 지난 21일 고성신문 회의실에서 5월 월례회를 갖고 이 같은 의견을 나눴다.
이상근 위원장은 “농번기라 더 많은 위원이 참석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더욱 알찬 회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라면서 “고성신문이 지역언론으로서 지역에 할 수 있는 역할이 어떤 것이 있을지, 군민들의 의식변환을 위해 언론과 우리 지면평가위원회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역 내 기업들을 탐방해 담당자를 인터뷰하고, 직원 식당에 우리 쌀을 쓴다든지 복지시설을 지원한다든지 기업이 지역을 위해 어떤 것을 할지 소개해준다면 기업도 홍보할 수 있고 지역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제안했다. 또한 “고성신문고 등의 형태로 독자 제보를 받아 기자나 시민기자가 현장에 나가 취재해 보도하는 고정코너가 있다면 어떨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덕기 위원은 “지역신문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줄 수 있는 중요한 가치는 신문을 보면서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 지역을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라면서 “교육 지면은 있지만 실제로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관심가질 수 있는 부분은 약하다. 학생기자단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소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특히 학생기자 활동은 학생들에게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황순옥 위원은 “5월은 가정의 달이라서인지 군의원들이 가족의 소중함과 어르신의 돌봄, 다문화가족의 현실 등 다양한 주제로 기고하고 있어 지역언론이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면서 “이웃과 가족들의 소소한 이야기,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생활하며 희망을 이루는 이웃의 이야기를 더 많이 실어준다면 독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고, 그것이 지역언론의 또 다른 역할이 될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김석한 위원은 “고성군내에 불법주차 등으로 인한 교통불편이 잦아 민원이 있다. 특히 농협서부지점에서 고성박물관 구간에는 평소에도 불법주차와 적치물이 많아 보행이나 자전거 운행이 힘들고 사고위험도 크다”라면서 “고성읍 시가지에 주차장을 많이 조성해뒀고 비용 또한 비싸지 않은데 이용률은 떨어진다. 고성군내 교통문제에 대해 고성신문이 지적하고, 군민 인식 변화를 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고성쌀이 다른 지역쌀보다 비싸다는 이유로 소비가 저조하다”라면서 “고성쌀 소비촉진단을 만들어 의논한 결과 식당에서 고성쌀을 쓸 경우 20㎏에 5천 원씩 지원해 다른 지역 쌀과 같은 가격으로 살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한 식당에서 시범운영하겠지만 향후 확대될 수 있도록 고성신문에서 관심갖고 보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은주 위원은 “고성신문은 군내 곳곳에 숨어있는 정보들을 볼 수 있다. 구독자들이 좀 더 많은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기자들도 발로 뛰어야 하고 우리 지면평가위원들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면서 “예를 들어 여성농업인들이 운영하는 언니네텃밭에서는 탈성매매여성자립지원센터 넝쿨에 2023년부터 한 달에 한 번 두부와 계란, 김치, 채소들을 담은 제철꾸러미를 보내고 있다. 이런 봉사활동들을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면 나눔과 참여를 확대할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박형섭 위원은 “살벌해진 세상에 그 보다 미담을 더 많이 소개하는 신문이 사랑스럽다. 신문이 좋은 건 활자를 통해 사람들의 정제된 의견을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칼럼과 특별기고, 사람 사는 이야기에서 지역신문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독자 이야기가 많이 실려 고성신문이 더욱 정겹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다만 고성군에서 가장 장수하시는 어르신, 특별한 다문화가정, 3대 이상이 고성에 사는 가족 등 더 많은 이웃의 이야기가 소개되면 좋겠다”라면서 “신문의 주인은 독자이고 고객도 독자”라고 강조했다.
유범석 위원은 “고성은 아직까지 1차산업 종사자가 많은 지역 특성상 농수산 관련 기사가 많을 수밖에 없다”라면서 “농수산 관련 기사는 지면을 더 할애해 다양한 단체, 정보, 새소식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한편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는 위원들의 참여도를 높일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오전 11시경 회의를 진행해 일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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