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01 04:38:1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체육

고성농요로 민속음악의 울림을 더하다

제40회 대한민국 민속음악 대축제 열려
국가무형유산 부안농악 등 공연 펼쳐져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5월 16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전통예술의 향연과 따뜻한 효심이 어우러진 민속음악 대축제가 열려 공연자와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사)국가무형유산 고성농요보존회(회장 신명균)는 지난 10일 상리면 오정자 공원에서 제40회 고성농요 기획공연 대한민국 민속음악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행사와 가정의 달을 맞아 상리면 지역 어르신 200여 명이 참석한 경로 위안잔치가 함께 진행돼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먼저 호남평야의 너른 들판, 굽이굽이 천렵과 같은 내변산을 닮아있는 부안농악의 무대로 전통 가락과 신명이 어우러진 멋진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약 300여 년 전부터 송파진(현재 석촌호수 남쪽 주변)에 서던 송파장을 중심으로 현재 서울지역에 유일하게 전승되는 탈놀이로 1973년 11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해학과 풍자가 살아있는 송파산대놀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머슴들이 7월 보름경 진에 해당하는 날을 택해 지주들이 마련해준 술과 음식으로 하루 휴가를 얻어 즐겁게 노는 데서 연유돼 경남 밀양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밀양백중놀이의 노동 공동체 정신을 담은 공연은 어르신들의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했다.

더불어 남도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낸 진도씻김굿은 죽은 이의 영혼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살아있는 모든 이의 행복과 수명장수를 빌었다.
특히 이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고성농요보존회의 상여소리는 사라져가는 전통 장례문화를 재조명하고 어르신들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신명균 회장은 “고성농요의 이번 기획공연으로 모든 예술인이 화합하는 한마당을 통해 새로운 문화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승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살아 움직이는 예술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상근 군수는 “평생을 지역과 가정을 위해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제40회 대한민국 민속음악 대축제를 통해 전국 각지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고성에서 함께 울려 퍼져 큰 감동을 줄 수 있길 바란다”라고 축하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5월 16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