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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와 폐기물 처리시설 관리 부실 주민 피해 더 이상 방치해선 안돼”

김희태 고성군의회 의원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4월 25일
ⓒ 고성신문
최근 우리 지역 내 폐기물 처리시설의 관리 부실 문제로 인해 군민들이 직접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다. 시설 인근 지역 주민들은 매일 지속되는 악취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고 있으며, 건강과 안전에도 위협을 받고 있다.
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 더미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장기간 사업장 내에 방치되어 있다. 일부 시설에서는 침출수가 우수관을 통해 외부 배수로로 유출되는 등 관리 부실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주변 토양과 하천 오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인근 주민들은 이로 인한 악취와 환경오염으로 일상생활에 막대한 불편과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구만면과 회화면 주민들은 수년째 지속되는 악취로 인해 일상생활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견디기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문제가 계속되자 지역 내 갈등도 점차 심화되고 있다. 폐기물 처리시설을 둘러싼 갈등은 지역 주민들 간의 불신과 반목을 키우고 있으며, 결국 지역 공동체의 화합마저 흔들리고 있다. 또한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행정기관에 즉각적으로 전달되지 않고 지연되는 과정에서 갈등과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행정기관은 문제 발생 이후 행정처분과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사후 대응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 감독이 미흡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피해는 점점 심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기업경영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관점에서 봤을 때, 폐기물 처리시설의 관리는 더욱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ESG 기준에 부합하는 철저한 환경관리, 지역 사회와의 적극적 소통과 상생 협력, 투명한 운영과 감독 체계를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행정기관의 철저한 사전 점검과 상시 관리 감독 체계를 구축하고 강화해야 한다. 환경오염과 악취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철저한 점검을 통해 문제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더 나아가 폐기물 처리시설 운영업체들에 대한 엄격한 관리 감독과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ESG 기반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우리 지역의 쾌적한 환경과 주민들의 건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다. 행정의 책임 있는 관리 감독과 철저한 예방 점검이 더 이상 미뤄지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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