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산불 복구·AI 경쟁력 강화, 반드시 반영돼야

이날 박 지사는 “현재 산불방지센터는 강원도와 경북에만 설치돼 있어 남부권의 산불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를 설립하면 영호남 전역의 산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불 전문 진화대원들의 연령이 높고, 장비 역시 매우 노후화돼 있다”라며 “대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첨단 개인 진화장비와 진화차량 확충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소방청의 진화특수구조대처럼 각 시도 소방본부에도 전문화된 산불 진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라며, “경상남도 119 산불특수대응단 신설을 위한 지원도 꼭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박 지사는 “이번 추경에 산불 대응뿐 아니라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경남도는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 14일 박명균 행정부지사가 국회를 찾아 ‘산불 피해복구 특별법’ 제정을 건의한 바 있다. 또한 22일부터는 제39사단과 함께 이재민 피해 주택 철거를 시작으로 주거비 지원, 설계 관련 주민 설명회 개최 등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