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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 창의탑 이전 제안

고성군의회 김희태 의원 5분 자유발언
회화119안전센터 이전 부지 최적지 꼽아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4월 11일
ⓒ 고성신문
고성군의회 김희태 의원은 지난 8일 제3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성군 역사 문화
효율적 보존을 위한 창의탑 이전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로 106주년을 맞이한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은 고성군의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1919년 3월 20일 배둔장터에서 700여 명이 넘는 군민들이 모여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일본의 억압에 맞서 목숨을 건 항거를 벌였다”라면서 “매년 많은 군민과 학생들이 참석해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현재 3.1운동 창의탑이 자리 잡은 배둔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지역은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그 숭고한 뜻을 제대로 기리기에 부족함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창의탑이 위치한 지역은 당항포 관광지로 들어가는 주요 도로와 인접하여 행사 진행 시 필연적으로 도로 일부를 통제하게 된다”라며 “이에 당항포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이고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많은 이용객과 지역 주민들의 이동에 크고 작은 불편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행사로 인해 발생하는 차량 혼잡과 통행 제한으로 인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이 계속해서 위협받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 별도의 주차장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행사 참석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역사적이고 의미 있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주민과 참석자들이 이러한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행사의 취지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희태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회화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에서도 오랜 기간 창의탑 이전을 위한 고민과 논의를 거듭해왔다”라며 “그 결과 현재 소방서 이전이 계획되어 있는 고성소방서 회화119안전센터 부지로의 창의탑 이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방서 이전이 완료되면 현재의 119안전센터 부지는 넓고 교통 흐름에 방해되지 않아 안정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고성소방서 회화119안전센터 부지로 창의탑을 이전할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

이어 “현재 경상남도의 소유로 되어 있어 고성군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행정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라며 “고성군 소유의 토지와 교환하거나 행정적 절차를 통해 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군 행정에서는 경상남도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이전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창의탑 이전에 대한 신속한 실현 가능성 연구와 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진행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전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희태 의원은 “역사적 의미를 더 잘 기릴 수 있는 장소로의 창의탑 이전을 통해 지역 주민과 참석자 모두가 만족하고 안전하게 행사를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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