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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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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카시인협회 경남고성지회는 지난 26일 고성읍 대웅뷔페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 자리에서 초대 지회장 정이향 시인이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회장으로부터 인준서를 받았다. 정이향 지회장은 “우리의 일상이 예술이 되고, 고성군민 모두가 디카시를 쓰는 큰 희망을 품으며 오늘 한국디카시인협회 경남고성지회가 큰 걸음을 내딛는다”라면서 “조금 늦은 출발이지만 가장 멀리 뛸 수 있는 잠재된 힘이 우리에게 있다. 우리의 디카시 작품은 군민의 생활 깊숙이 들어갈 것이며 우리 고성은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곳으로 변모할 것이다. 디카시가 세계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 출신으로 한국디카시인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종회 회장은 “디카시가 고성에서 21년 전 출발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사실은 고성에서 제일 먼저 지구나 지회를 창립했어야 하는데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감사하고 다행”이라면서 “앞으로 고성이 디카시의 융성 발전의 주요한 거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디카시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선조들의 시화 속에, 짧게 쓴 시조나 한시들 속에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었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이 문예운동이 운동으로 그치지 않고 예술성을 담보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며 디카시인 또한 동호인 차원을 넘어 진정한 시인을 지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상옥 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는 “디카시 발원 21주년에 즈음해서 한국디카시인협회 경남고성지회인 경남고성시인협회가 창립하는 것은 정이향 회장님과 집행부, 그리고 회원님들의 헌신과 노력의 결실”라면서 “경남고성디카시인협회가 여러 지부와 지회 중에서도 늦게 출발하지만 발원지의 지회답게 가장 빛나는 성과물을 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국디카시인협회 경남고성지회는 2023년 1월 이상욱 한국디카시연구소장을 중심으로 고성군내 디카시 동호인들이 인문학 강의 수업을 진행한 것이 시작이었다. 같은 해 11월 고성지회 창립을 위해 1차 회의를 거쳐 올해 초 창립이 최종 결정됐다. 한편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 순간의 감성을 문자로 표현하는 문학을 뜻하는 디카시는 디지털 시대 새로운 소통의 문학 장르로,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것은 물론 국내 국어교과서에도 실린 멀티언어예술이다. 고성군 마암면 장산숲이 발원지인 디카시 문예부흥운동은 한국디카시연구소 이상옥 교수가 시작한 후 점자 전국을 넘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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